핸디소프트-연구개발 전문기업, 핸디데이타-서비스 전문기업

핸디소프트가 ‘종합 IT 솔루션 및 서비스 그룹’으로의 도약과 흑자 구조 정착을 목표로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3일 핸디소프트(대표 황의관)는 핸디소프트의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프로젝트 서비스 인력을 계열사인 핸디데이타에 편성함으로써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IT 서비스 매출을 확대하여 흑자 구조를 갖도록 한다는 사업구조 개편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핸디소프트는 연구 개발과 제품 공급에만 집중하기 위해 개발과 영업을 담당하던 110명의 인력만 유지하고, 기존에 구축과 서비스를 담당하던 130명의 인력을 핸디데이타로 이동했다.
핸디데이타는 기존의 핸디소프트의 계열사인 이넥션의 사명을 변경한 기업으로 앞으로 포탈과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 분야에 서비스를 집중한다. 이로써 핸디데이타는 기존 이넥션의 인력 70명과 합쳐 200명의 인력을 갖췄다.
핸디소프트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어 흑자구조 전환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핸디데이타와 미국과 일본의 해외 현지 법인 매출까지 합해 연간 800 억원대 이상의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한다.
핸디데이타는 기존의 EP(기업 포탈) 분야 및 BPM 분야 SI 사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시장에서 원하는 부가 솔루션 등의 개발에도 집중한다. 또한 일정 규모로 발전할 경우 향후 기업공개(IPO)도 추진 할 예정이다.
핸디소프트는 이 같은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부사장이었던 황의관 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황의관 신임 대표는 원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전정보네트웍, 한국전력공사 등을 거쳐 1997년 핸디소프트에 합류했다.
지난 3년간 핸디소프트를 이끌어온 정영택 전 대표이사는 경영고문으로 활동하며 그룹의 재무 건정성 확립과 미국 해외 현지 법인(Handysoft Global, 대표 안재경)및 일본 현지 법인(Handysoft Japan, 법인장 서진원)의 재무 안정과 사업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핸디소프트의 연구 개발 분야를 총괄하던 안유환부사장은 ‘Global CTO'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국, 미국, 일본 법인을 잇는 ‘글로벌 24시간 연구개발체제’를 지휘한다.
핸디데이타의 대표이사엔 핸디소프트 영업본부장이었던 유기정씨가 선임됐다. 유기정 신임 대표이사는 숭실대 정보과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방전산소, 국군정보학교를 거쳤다.
<최은주 기자 ejchoi@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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