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신사업 ‘연합군’ 완성 위해 컨설팅 기업도 인수 예정

▲ 조종암 엑셈 대표(왼쪽), 김병곤 클라우다인 대표(오른쪽)

[아이티데일리] 엑셈이 공격적인 투자인수를 이어나가며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연합군’을 결성하고 있다.

1일 엑셈(대표 조종암)은 클라우다인(대표 김병곤)의 지분 51%를 11억 원(구주인수 7억, 신주인수 4억)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컨설팅 기업도 조만간 인수할 예정으로, 자체적으로 빅데이터 프로젝트 전반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는 목표다.

클라우다인의 ‘플라밍고 2.0’은 아파치 하둡 생태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공개SW로 ▲다양한 알고리즘 및 데이터 처리 모듈 ▲하둡 시스템 리소스 및 분석 작업 모니터링 ▲분석 프로세스 자동화 위한 워크플로우 관리 ▲SQL온하둡(SQL on Hadoop) 사용 지원 ▲HDFS 브라우징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엑셈은 이러한 클라우다인의 기술을 자사 제품군의 확장과 향후 빅데이터 신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DB성능관리 솔루션 ‘맥스게이지’도 공동 개발을 통한 하둡 버전 출시를 계획 중이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빅데이터 플랫폼에서는 ‘플라밍고’가 하둡 생태계와 선재소프트의 인메모리DB 및 아임클라우드의 시각화 솔루션과 연계돼 통합 관제·관리에 쓰일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컨설팅 및 SI 사업을 추진하고, 빅데이터 전문 역량과 도메인 날리지의 결합을 통한 ‘산업군별 맞춤형 빅데이터 구축 패키지’를 출시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전략이다. 또한 향후 선보일 빅데이터 PaaS는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닌 해외 기업의 서비스와는 달리 특정 클라우드에 락인(lock-in)되지 않는 점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이번 투자인수를 통해 엑셈은 DB·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빅데이터 영역의 관제로 기존 비즈니스 영역을 넓힐 뿐만 아니라, 향후 클라우다인의 빅데이터·오픈소스 전문인력과 협력해 새로운 엑셈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클라우다인의 합류로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엑셈 연합군 진영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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