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파이버콥’社과 공급 선계약 체결

▲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좌측 두번째), 이그나씨오 아르도하인 파이버콥 영업마케팅총괄(우측 두번째)

[아이티데일리]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 이하 한컴)는 남미 최대 미디어그룹 케이블비전의 일원이자 아르헨티나의 기업용 인터넷 서비스사인 ‘파이버콥(Fibercorp)’과 한컴의 글로벌오피스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서 한컴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오피스 제품을 아르헨티나의 파이버콥 고객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한컴의 글로벌오피스는, 해외 사용자들을 위해 다국어 버전으로 선보이는 한컴오피스의 차기버전 제품이다. 세계 각국에서 동시에 론칭을 준비하는 제품인 만큼 다양한 언어와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준비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에는 스페인어 버전의 글로벌오피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그나씨오 아르도하인(Ignacio Ardohain) 파이버콥 영업마케팅총괄은 “중남미 기업용 인터넷 분야 1위의 시장력을 바탕으로 향후 2년 내에 라틴아메리카 오피스SW 시장에서 최대 20%까지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이번 계약은 한컴이 선보일 글로벌 오피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첫 계약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여러 SW기업들이 종합상사를 구성해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폭넓게 커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컴은 이번 계약 체결 외에도 MDS테크놀로지, 소프트포럼, 한컴지엠디 등 국내 16개 SW기업과 함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현지 바이어와 상담했으며, 아르헨티나에서는 한국 교민 학교를 대상으로 한컴 글로벌오피스 스페인어 버전을 무상으로 기증하는 전달식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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