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빅데이터·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 각각 1,100억원·2,900억원 규모 형성

[컴퓨터월드] 최근 주요 전통 스토리지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IT 최신 트렌드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가상화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새로운 마케팅 전략 외에 각종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면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통적인 스토리지 업체들은 물론 올플래시 업체들도 예외 없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한국EMC ▲한국넷앱 ▲한국HPE ▲한국오라클 ▲한국후지쯔 등 전통 스토리지 업체와 ▲님블스토리지코리아 ▲바이올린메모리 ▲퓨어스토리지 등 올플래시 업체들의 최신 트렌드 대응 전략을 알아봤다.
 

스토리지는 고가의 중요한 시스템
엔터프라이즈급 레거시(구형) 스토리지는 전통적으로 ICT 인프라 중에서도 가장 밑단에서 존재하는 중요한 시스템, 고가의 하드웨어로 인식돼왔다. 고가 장비로, 시스템 구성에 대한 요구사항이 까다롭다는 인식 때문에 업체와 고객 모두 제품 공급과 도입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스토리지를 교체하거나 마이그레이션하는 작업은 어렵고 복잡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업체의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 기존 업체의 제품을 도입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는 다른 업체의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는 기존 공급업체의 압력도 한 몫하고 있다.

실제 스토리지 시장은 그동안 기술력을 인정받으면 급격히 성장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장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여주었다. 기업마다 서로 다른 운영체제를 채택하고 있고, 업체 간 낮은 호환성, 모호한 기준의 가격비교 등으로 스토리지를 선택해야 하는 고객들은 자사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제품의 성능과 기능 외에 호환성, 마케팅 능력 등 여러 다른 요인들이 공급업체의 시장 점유율에 더 영향을 끼쳤던 것.

하지만 올플래시 제품의 출현,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등 ICT 환경의 급변으로 인해 이러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과거 공급업체에 끌려다니던 고객들이 자신들의 전산환경에 적합한 성능과 기능의 제품을 찾기 시작하면서 공급업체들의 긴장도는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실제 스토리지 도입 업체들은 과거와는 달리 ▲최신 트렌드 ▲구축 사례 ▲기술적 장단점 ▲TCO ▲재해복구 ▲유지보수 체계 등을 면밀히 살피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IoT가 이슈가 되면서 스토리지 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시장 상황에 맞는 새로운 제품을 발표하는가 하면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스토리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시장공략에 대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부심하고 있다.


스토리지 시장 분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의 규모나 성능에 따라 하이엔드(High-End) 급, 미드레이지(Mid-Range) 급, 엔트리(Entry) 급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이 세부적으로 분류된다.

또한, 시스템 디스크의 물리적 구성에 따라서 올플래시, 하이브리드, 레거시 스토리지로 나뉜다. 올플래시는 말 그대로 모두 플래시 디스크로 구성한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주로 SAN 분야에 적용된다. 올플래시는 각 기업에서 보유한 플래시 아키텍처의 기술에 따라 성능이 다르게 나타난다. 향후 5년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플래시 SSD 디스크와 과거 레거시 스토리지에서 주로 사용했던 SATA와 SAS 디스크를 혼합한 형태이다.

스토리지 시장은 서비스 구성에 따라 SAN과 NAS로도 구분된다. SAN은 블록 단위로 서버와 통신하며 가상 디스크 이미지인 LUN을 생성해 FCP나 iSCSI 프로토콜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버에서는 신규 드라이브가 통째로 추가돼 파일시스템을 서버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분야에서는 EMC, 효성(히다찌)이 강세를 보인다.

NAS는 파일 단위로 서버와 통신하며 여러 서버나 PC로 동시 공유가 가능해 개인 웹 하드 형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하이엔드는 SAN, 미드레인지는 SAN과 NAS가 골고루 분포되고, 엔트리 급으로 내려갈수록 NAS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 하나의 스토리지에서 SAN과 NAS를 동시 지원하는 시스템을 유니파이드(unified) 스토리지라고 부른다.
 


국내 빅데이터 스토리지 시장, 2018년 1,087억원 전망
지난해 말 발표한 한국IDC의 국내 빅데이터 스토리지 시장 전망 보고서(Korea Storage in Big Data 2014-2018 Forecast)에 따르면, 빅데이터 환경 구현을 위해 도입된 스토리지 인프라 시장은 347억원으로 추산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31.3% 성장해 오는 2018년에는 1,087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스토리지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7.2%, 클라우드 서비스와 일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를 통합한 빅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40.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국내 빅데이터 스토리지 시장 전망 2014-2018 (단위: 억원) (제공: 한국IDC)

빅데이터 스토리지 시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설계해 구축하고 관리할만한 역량이나 예산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최근 주요 스토리지 업계에서 관련 제품을 출시하거나 출시를 준비하는 등 빅데이터 스토리지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상황이 변하고 있다.

IDC는 특정 애플리케이션 상의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전용 솔루션에 대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통합 시스템이나 스케일 아웃 스토리지를 내세운 기존 시스템 벤더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EMC ▲효성(히다찌) ▲넷앱 등은 빅데이터 관련 솔루션인 하둡을 비롯한 오픈 소스 기반의 분산·병렬 처리 플랫폼을 위해 자체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업체들의 이러한 움직임으로 분산 파일 시스템과 고용량 저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로의 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 처리를 위한 요구사항이 증가하면서 인메모리 기술과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활용도 확대돼 ▲님블 ▲퓨어스토리지 ▲바이올린메모리 등 올플래시 전문 기업의 영향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 2018년 2,821억원 전망
한국IDC가 올해 6월 발표한 국내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 전망 보고서(Korea Storage for Public and Private Cloud 2014-2018 Forecast)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환경에 도입되는 스토리지 솔루션(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은 2018년까지 연평균 10.6% 성장, 2,821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도입하는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8.2% 성장해 899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도입되는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은 1,922억원으로 연평균 11.8%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 국내 클라우드 환경 구현을 위한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 전망 2014-2018 (단위: 억원) (제공: 한국IDC)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은 서비스 모델의 가치 제고를 위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구현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조사로부터 직접 부품을 구매해 자체 제작하는 방식으로 유통 구조를 단순화해 비용 효율을 확보하고 자사의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아키텍처를 신속히 구현함으로써 비즈니스 민첩성과 유연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스토리지 솔루션 패키지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의 의존도는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이유로 오픈소스 및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의 개발, 상용 오브젝트 스토리지 플랫폼이나 하이퍼 컨버지드 시스템의 제공 등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스토리지 사업자들의 제품 및 마케팅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국내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올해 1,599억원 규모 추산
한국IDC가 최근 발표한 국내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시장 전망 보고서(Korea Flash-Based Storage 2014-2018 Forecast and Analysis)에 따르면, 올플래시 어레이(AFA)와 하이브리드 플래시 어레이(HFA)를 모두 포함하는 네트워크 기반의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은 올해 1,599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체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의 36.7%에 해당한다.

이 중 올플래시 어레이는 전년 대비 99.1% 증가한 259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전체 외장 스토리지 시장 매출의 5.9%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초기 VDI 환경의 부팅시 병목 현상을 줄이기 위한 OS시스템에 주로 적용되던 올플래시 어레이(AFA)가 최근에는 OLTP나 분석, 서버 가상화 환경 등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인프라로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플래시 스토리지 전문 벤더들이 국내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은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전통적인 스토리지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플래시 기술을 부분적으로 활용하는 정도이다. 하이브리드 어레이가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디스크에 비해 비용 효율에 있어 상대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분산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아 기술 향상과 함께 그 수요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2018년까지 올플래시 어레이와 하이브리드 어레이를 모두 포함한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8.8%로 전체 외장 스토리지 시장의 절반을 넘어선 54.4%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그 중 올플래시 어레이 시장은 27.4%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의 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TCO, ROI 등 비용문제도 중요하다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업계의 담당자들은 스토리지 업계의 최신 트렌드 외에 유지보수 비용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과거 레거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의 경우 초기 구매 비용이 저렴할지라도 운영 중에 발생하는 유지보수 비용이나 공간 등 인프라 환경 유지에 필요한 제반 비용들을 감안하면 결코 저렴한 것이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경근 한국HPE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사업부 상무는 “레거시 스토리지에서 올플래시로 전환되고 있다.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전기료, 상면비용, 인건비, 라이선스 등 많은 비용을 아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바이올린메모리 지사장은 “올플래시는 TCO를 크게 절감할 수 있으므로 성능뿐만 아니라 탄소배출량 관련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TCO가 스토리지 구매의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MC, 적극적인 인수합병과 연구개발로 경쟁력 강화
‘데이터 레이크 2.0’ 공개

EMC는 VM웨어, 피보탈 그리고 버추어스트림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분을 서로 나눠 가지고 있는 이들 4개 업체는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 EMC 주요 사업 전략 (제공: 한국EMC)

EMC는 매년 인수·합병에 나서고 매출의 12~15% 정도를 연구 개발에 투자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창사 36주년을 맞은 올해 외장형 스토리지 부문 전 세계 18년 연속 1위, 국내 시장 11년 연속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SAN 기종을 통해 하이엔드와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

EMC는 다양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인수합병하면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한 IT 혁신, 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 IT 자원 및 데이터의 향상된 보호 및 보안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 솔루션 및 기술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다. RSA사를 인수해 보안 분야를 강화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수합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EMC는 가상화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데이터 백업과 아카이빙 제품, 그리고 정보 보안 및 보호 솔루션을 등 스토리지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능형 하이엔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EMC VMAX’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VMAX 3’까지 출시된 상태다. 이 제품은 동시에 일어나는 수십만 건의 트랜잭션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스로 최적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등 가상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하다.

최근 한국EMC는 빅데이터 특화 솔루션인 ‘데이터 레이크 2.0(Data Lake 2.0)’과 NAS 아이실론(Isilon) 제품 3종을 공개했다.

‘데이터 레이크 2.0’은 데이터 레이크 적용 범위를 중앙 데이터센터는 물론 지방 사무소나 해외 지점과 같이 떨어져 있는 원격지(엣지, edge)와 클라우드까지 확장할 수 있다. ‘데이터 레이크’는 종류에 관계없이 대규모의 데이터를 수용하고 저장, 분석, 처리할 수 있는 하나의 통합된 데이터 저장소를 말한다.

그동안 EMC는 스케일아웃 아키텍처 기반의 NAS 스토리지 ‘EMC 아이실론’을 필두로 데이터 레이크의 쉽고 빠른 구축을 지원해왔다. 최근엔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업 내 의사 결정에 반영하는 빅데이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다양한 소스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레이크’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EMC가 최근 공개한 아이실론 솔루션 3종은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인 ‘아이실론SD 엣지(IsilonSD Edge)’ ▲스토리지 데이터 영역을 클라우드까지 확장하는 ‘아이실론 클라우드풀(Isilon CloudPools)’ ▲아이실론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원FS.넥스트(OneFS.NEXT)’ 등이다.

한편 EMC 관계자는 델의 EMC 인수와 관련, “앞으로가 중요하다. 델은 EMC의 컨버지드 인프라 분야에 장기적인 관심이 있으며 기존 vspex, vblock, vxrack 등의 어플라이언스 전략과 비슷한 전략을 내세울 것이다. 아직 국내에는 이러한 개념이 미비할 수 있지만, 컨버지드 붐이 일어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것이다”고 전했다.
 

효성, 빅데이터 플랫폼 ‘HSP’ 내세워 하이엔드 시장 공략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하 효성)은 효성과 미국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Hitachi Data Systems, 이하 HDS)와의 합작 투자(50:50)를 통해 1985년 설립된 ICT 통합 인프라 솔루션 공급회사다.

효성은 이미 금융, 제조, 공공, 통신 등 국내 전 산업 분야 약 1,700여 개 업체에 스토리지 및 유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일본·호주 지역과 연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지원 서비스를 강화했다.


“SSD보다 월등한 FMD 통해 고객 만족 극대화 할 것”

▲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권필주 프로덕트지원팀 부장(좌)
김순덕 전략마케팅팀 부장(우)

최신 트렌드에 대한 대응 전략은.
효성의 HAF(Hitachi Accelerated Flash)는 HDS만의 플래시 메모리 처리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운영체제의 기능에 플래시 가속기능을 부가함으로써 플래시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ECC ▲가비지 컬렉션 ▲글로벌 웨어 레벨링 ▲플래시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FMD(Flash Module Drive)에 최적화되어 있다. FMD는 전용의 쿼드 코어를 내부에 내장하고 있는데 일반 범용 엔터프라이즈 SSD에 비해 프로세싱 파워가 4배이다. 가비지 컬렉션, ECC, 웨어 레벨링 등 플래시의 특화 기능을 스토리지 컨트롤러의 프로세싱을 사용하지 않고 모듈당 제공되는 전용 쿼드 프로세서를 통해 빠르게 처리한다. 특히 대규모 가비지 컬렉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거나, 쓰기 작업 도중 성능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쓰기 절벽(write cliff)’ 현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출시된 히타치 VSP F 시리즈는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작업 부하가 최대치에 이르러도 1밀리세컨(1/000초) 미만의 응답속도를 99.6%이상 보장하면서 140만 IOPS(초당 입출력 성능)를 구현한다.

또한, 최근 선보인 2세대 FMD는 경쟁사 대비 10배 빠른 고성능의 인라인 압축을 제공해 스토리지 용량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성능 저하가 없이 디스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효성은 내년 1월 빅데이터 플랫폼 ‘히타치 하이퍼 스케일 아웃 플랫폼(HSP)’ 출시를 계기로 전문인력 육성 등 빅데이터 플랫폼과 분석 SW 기술력을 향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빅데이터 컨설팅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의 위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1월 출시될 빅데이터 플랫폼 ‘히타치 하이퍼 스케일 아웃 플랫폼(HSP)’은 HDS가 올 2월 인수한 펜타호의 빅데이터 솔루션이 탑재된 제품으로 빅데이터 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이 될 것이다.
 


넷앱, 클라우드 위한 ‘데이터 패브릭’ 비전 제시
넷앱은 1993년 설립 이래 지난 20여 년 동안 데이터 관리 및 저장을 위한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해온 스토리지 전문기업으로 클라우드 환경과 NAS 분야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넷앱은 빅데이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하둡, 스파크, NoSQL, 스플렁크와 같은 플랫폼을 지원하는 스토리지를 공급하고 있다. 사전에 검증된 레퍼런스 아키텍처(Reference Architecture)를 제공해 베스트 프랙티스 기반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하둡에 대해서는 NFS 커넥터를 제공해 스토리지에 존재하는 NAS 데이터에 바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클라우데라(Cloudera), 호튼웍스(Hortonworks), 맵알(MapR), 몽고DB(MongoDB)와 같은 빅데이터 전문 업체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넷앱은 클라우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패브릭’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데이터 패브릭’ 내세워 클라우드 스토리지 분야 정상 차지할 것”

전국섭
한국넷앱 마케팅 상무

‘데이터 패브릭’에 대해 설명해달라.
넷앱은 과거부터 클라우드 환경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실제 국내 대부분의 클라우드 전문 업체들이 넷앱 제품을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선택했다. 최근 클라우드는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데이터를 연결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넷앱의 주요 스토리지는 ‘클러스터드 데이터 온탭’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서비스 수준이나 요구 사항에 따라 클라우드간 데이터 이동을 원활하게 하고, 이기종 플랫폼 환경에서도 투명한 데이터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을 기반으로 한 넷앱의 비전을 ‘데이터 패브릭’이라고 부른다.

‘데이터 패브릭’은 클라우드를 기본 철학으로 하고 있으며 올플래시와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비전이다. 범용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솔루션들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넷앱은 고객을 위한 기술,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고객을 위한 비전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스토리지 시장에서 속도나 용량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장 큰 문제는 비즈니스 전환 시 데이터를 옮겨야 하는데, 이는 인프라 구축이나 회선 등 비용에 대한 부담을 가중한다. 즉, 스케일 아웃에 대한 이슈를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최근 ‘클라우드 발전법’ 등 클라우드 바람이 불고 있어 ‘데이터 패브릭’이 시장에서 강력하게 주목받을 것이다. 데이터 패브릭은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예측되는 모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한국HPE, TCO·ROI 등 관리 편의성 강조
한국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이하 한국HPE)는 최근 한국휴렛패커드(이하 한국HP)에서 분사했다. 전통적으로 유닉스 HP서버로 유명하지만, 3PAR 스토리지를 공급하는 스토리지 기업이기도 하다.


“성능은 이미 상향평준화, 고객에게 비용 부담 주지 말아야”

이경근
한국HPE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사업부 상무

HPE는 스토리지 시장에서 크게 알려지지 않않다.
국내 기업 IT 담당자는 제품을 선택할 때 주로 성능 수치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SPC 자료에 따르면 ‘한 가지 작업하는데 소요되는 클릭 수’가 있는데, HPE 전 스토리지 제품이 이 분야에서 1등이다. 이는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설치, 관리, 장애처리 모두 이와 관련 있다. 해외에서는 이 기준을 매우 중요시한다. 시스템 관리에 대한 인건비와 리스크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스토리지 제품의 성능은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돼 있다. 성능에 별반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특정 성능을 반드시 요구하는 특수 상황이 아니라면 성능의 단순 비교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건 의미가 없다. 또 고객에게 필요 이상의 자원을 구매하도록 요구하는 것도 없어져야 한다. 꼭 필요한 자원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스토리지 최신 트렌드에 대해 말해달라.
페이스북, 구글, NHN 등은 많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이다. 이들 기업들은 스토리지와 관련해 최첨단 기술보다는 저장공간의 효율성을 중요시한다.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 아무리 최신 기술이라도 환영받지 못한다. 스토리지 시장에서는 가격에 의해 공급업체가 결정되는 경향이 강하다.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등의 이슈가 스토리지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과장된 면도 없지 않다. 클라우드나 빅데이터의 이슈는 스토리지 업체보다 오히려 서버나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렇다고 HPE가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등 최신 트렌드에 대해 눈 감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최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과도한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필요한 기능을 줄여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는 의미이다.

스토리지 가상화 영역은 핵심 기술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 내부 성능은 가상화 능력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스토리지가 추구해야 하는 건 가상화 기술을 더욱 활성화해 용량 대비 효율성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즉, 데이터 저장매체로서 스토리지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오라클, 엔지니어드 시스템 전략 밀고 나간다
오라클은 지난 2009년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엔터프라이즈 급 하드웨어 인프라를 취급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통합된 엔지니어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오라클의 엔지니어드 시스템은 ▲SW와 HW의 긴밀한 결합 ▲뛰어난 성능 ▲짧은 구축시간으로 인한 빠른 가치 환산 ▲줄어든 변화 관리 위험 요인 ▲쉬운 관리 및 업그레이드 ▲원스탑 지원 ▲낮은 TCO 등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제3의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폭넓게 지원해 어플라이언스 사용으로 인한 업체 종속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엑사데이타 데이터베이스 머신(Oracle Exadata Database Machine)이 있다.

특히 오라클은 오라클DB와 오라클 전용 스토리지의 기술적 융합으로 하이브리드 컬럼 압축 기능을 통해 데이터의 용량을 40%까지 줄여서 저장할 수 있다. 압축을 풀지 않고도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며, 이로 인한 분석 속도도 10배까지 증가한다고 한다.

김세훈 한국오라클 상무는 “현실적으로 모든 데이터를 하이엔드 스토리지에 저장하지도 않을뿐더러 업체별로 차별화도 쉽지 않기 때문에 스토리지 업체들의 매출 확대가 쉽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는 스토리지 거품 제거를 통한 대중제품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빅데이터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스토리지와 애플리케이션과 IO의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있고 프로비져닝 및 성능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것이 오라클의 주장.

오라클은 또한 클라우드 시장에서 10년 전부터 SaaS뿐 아니라 PaaS, IaaS등 모든 스택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해 왔으며 그에 기반을 둔 클라우드 솔루션을 시장에 내놓았다고 밝혔다.


후지쯔, 글로벌에 도입된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비전 언급
후지쯔는 전통적으로 서버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빅데이터, 가상화, VDI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토리지 기업이기도 하다.

한국후지쯔는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은 아직 국내 도입이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조만간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후지쯔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의 비즈니스 개선을 위해 이터너스 DX S3 스토리지 시리즈를 핵심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터너스 DX S3 시리즈는 ▲순차적 읽기 작업의 가속화 ▲대용량 캐시 및 플래시 캐시 추가 ▲SAP HANA와 같은 메모리 환경에서 빠른 데이터 업로드 실현 ▲두 배로 향상된 버스 속도로 시스템의 병목 현상 개선 ▲하나의 시스템에 4배 이상의 SSD 사용으로 시스템 가속화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서버 가상화로 인한 워크로드 과다 현상을 줄이기 위해 ▲QoS 기능을 통한 안정된 대기 시간 보장 ▲통합도가 높은 VM웨어와 하이퍼바이저V 지원 ▲씬 프로비저닝 지원 ▲5배 이상 향상된 캐시 I/O성능으로 VM 운영 실현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후지쯔는 데스크톱 가상화인 VDI 분야에서 IT인프라 간 병목현상 방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토리지 클러스터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의 가용성 향상 ▲높은 I/O 성능으로 SSD 활용도 증가시켜, 데스크톱의 골든 이미지 마스터 읽기의 고속 수행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기세 한국후지쯔 마케팅부장은 “후지쯔는 올플래시 보다는 꾸준히 성장할 하이브리드 시장과 미드레인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전통 서버 업체로서 SDN 시장에 대한 전략과 연계해 서버와 스토리지를 통합하는 어플라이언스 체계로 타 업체와 차별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지쯔는 하이브리드 SAN 스토리지인 ‘이터너스 dx600’을 내세워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방송이나 통신 분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님블, SATA를 SSD처럼 쓰는 혁신기술로 이목 집중
님블스토리지(이하 님블)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올플래시 전문 스토리지 기업이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37개 지사와 6,8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쿠팡, SK텔레콤, 한국스마트카드, 국립암센터, 해양과학기술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에 제품을 공급했다.
님블은 캐슬(CASL, Cache Accelerated Sequential Layout)과 어댑티브 플래시 기술에 대한 특허를 갖고 있다. 특히 캐슬(CASL)은 7,200 RPM 하드디스크로 SSD에 준하는 성능을 낼 수 있는 혁신기술이다.

▲ 님블(NMBL)은 글로벌 기준 전년 대비 증감률(위에서 3번째 줄)에서 약 30%를 달성했다. <제공: Yahoo Finance>

님블의 어댑티브 플래시 기술은 SSD를 자유롭게 SATA와 섞어서 탑재할 수 있는 유연한 아키텍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하이브리드가 대세인 미드레인지와 올플래시가 대세인 하이엔드 시장을 모두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기훈 님블 지사장은 “올플래시를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틈새시장이다. 향후 3년 동안은 하이브리드 방식이 대세가 될 것이며,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대기업과 강소기업에서 특정 업무에 제한적으로 사용될 것이다. 올플래시는 5년 뒤에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님블은 최신 트렌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빅데이터와 관련, 외장 스토리지가 아닌 로컬 디스크를 사용하며, 서버도 저가형 업체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업체보단 분석 솔루션이나 하둡플랫폼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체에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클라우드 분야도 기존 엔트리급 스토리지가 빠지게 되면 관련 업체에게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님블스토리지는 가장 화두가 되는 가상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오픈스택이 향후 4~5년간 주목받을 것이 확실시돼 이 시장을 선점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오픈스택의 특성상 외장 스토리지 고유의 기능이나 특성들이 배제되고 오픈스택 자체의 표준 기능과 아키텍처에 부합해야 해서 각 업체는 오픈스택을 흡수하는 동시에 개성도 살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님블은 최근 가상화 분야의 하이퍼컨버지드 개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스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바이올린메모리, SSD 디스크 생산 통해 VDI 시장 집중
바이올린메모리는 올플래시 전문 스토리지 기업이다. 지난달 한국거래소에서 2년간 무중단 운영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영수 바이올린메모리 지사장은 “바이올린메모리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전문 기업으로 이와 연관이 깊은 망분리, 가상화, VDI 시장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플래시 제품은 초기엔 안정성, 수명 등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가상화 프로젝트를 통해 성능과 안정성이 입증되면서 수요가 많이 늘어날 조짐을 보인다. 바이올린메모리는 유지보수비용이 비싼 어플라이언스보다 아카이빙, 백업 영역을 제외한 모든 영역이 올플래시로 대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영수 바이올린메모리 지사장은 “바이올린메모리는 특히 올플래시 낸드플래시를 구매하고 메인 컨트롤러와 디스크를 자체 생산해 물리적인 특성과 소프트웨어가 긴밀하게 결합된 체계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SSD에 대한 특성이나 로직을 알고 있다. 이러한 역량은 올플래시 성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가비지 컬렉션 기술 강화로 연결된다. 또한, 올플래시 중복제거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있다. 우리는 세부적인 볼륨(Volume) 수준에서 조절할 수 있어서 유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올린메모리는 중복제거는 실제 구현하는 방법들이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며, 타사의 일부 올플래시의 경우 중복제거 기능이 기준보다 못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입 시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에 최적화하기 위해 관련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올플래시 스토리에 PB 단위 수준으로 쌓아두는 경우가 드물 것으로 전망했다.


퓨어, 올플래시 기술과 클라우드 환경 노린다
퓨어스토리지는 플래시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전문기업이며, 가트너가 발표한 매직 쿼드런트 OLTP, VSI, VDI 부문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고성능 워크로드를 위해 디자인된 플래시 어레이는 서버가상화, 데스크탑 가상화, OLTP 및 실시간 분석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컴퓨팅에 최적화됐다.

퓨어스토리지는 내부에 포함된 모든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에버그린 스토리지 오퍼링을 통해 3년마다 컨트롤러를 신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어 고객은 항상 최신의 성능과 기능이 보장된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다.

컨트롤러 교체 시 필요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도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을 최초 도입 시와 동일하게 유지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및 가상화 환경에서 스토리지가 가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빠른 처리속도와 관리의 유연성이라고 강조하며, 고객의 60% 이상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올플래시 어레이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퓨어스토리지가 속도 및 데이터 관리, 저장공간 관리 측면에서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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