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정시 주요대 문창과 4개대에서 실기로 110명 선발

 
[생활정보] <문창과 실기 준비, 어떻게 할까?>
미대 입시나 체대 입시처럼 문창과 실기도 학생 혼자서 준비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지원한 문창과의 채점방식, 선발기준에 맞지 않으면 글을 잘 쓰는 학생일지라도 높은 경쟁률을 뚫기 어렵다. 문창과 학원 중 단 한 명의 합격자도 없는 학원이 많기 때문에 문창과 학원을 찾고 있는 학생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합격자 명단 확인은 문창과 학원 선택 시 가장 중요하다. 합격자 명단을 홈페이지에 올리지 못하는 학원은 합격자가 없는 곳이다. 합격자 명단을 허위로 게재할 경우 학원이 폐쇄조치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합격자 명단을 익명으로 게재하거나 상담 시 허위 명단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합격증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고도창작원은 합격자 명단을 공개하고 있는 유일한 학원으로 지금까지 36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였고, 모든 합격생의 합격증을 학원에 게시하고 있다.

<대학별 문창과 실기 합격을 위한 TIP>
(가)군 추계예대 문예창작과
2015 정시에서 산문은 ‘발’을 제목으로 하며 ‘거울’을 주요 소재로 쓰는 문제가 나왔고 운문은 “그들은 그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한다.”를 첫 행으로 쓰고, “그들은 그들이 하는 일을 알면서도 여전히 행하고 있다.”를 마지막 행으로 쓰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추계예대 문예창작과는 매년 출제 방식을 다양하게 바꾸어 왔기 때문에 주어진 문제에 맞는 글쓰기 훈련과 기출글제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글의 개성은 추계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다. 창작을 할 때 내용과 형식 모두 다 자신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 추계에서는 영상시나리오 학과도 실기로 선발한다. 시나리오 형식의 글쓰기를 할 수 있는 학생은 도전해볼 만하다. 지금까지 고도창작원에서는 33명의 추계예대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나)군 명지대 문예창작과
명지대는 두 개의 제목 중 택일을 하여 세 시간 동안 창작하게 한다. 지난해 산문의 제목은 ‘소나기, 사전’, 운문의 제목은‘벽, 늑대’가 출제되었다. 수험생이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발상이다. 뻔한 생각을 피하고 자신만의 참신한 생각을 떠올려 창작해야 한다. 명지대 운문의 경우, 자신의 시에 대해‘창작의도’를 쓰게 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산문의 경우는 2000자 이내로 처음-중간-끝의 구성을 짜임새 있게 갖추는 연습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고도창작원에서는 53명의 명지대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나)군 단국대 문예창작과
단국대는 수시 정시 모두 창작실기고사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2015 정시에서는 ‘자전거가 있는 집’이 출제되었고, 2016 수시에서 산문은 ‘당신은 다시 바다로 갔다.’에 이어지는 상황 쓰기, 운문은 ‘보름달, 춤’을 활용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번에 알아두어야 할 점은 출제 방식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산문은 단순히 제목 주고 쓰는 방식에서 상황 주고 쓰는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운문은 제시어를 주고 쓰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다시 예전의 출제방식으로 돌아간 것인데 지난 15년 간 기출문제를 꼼꼼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고도창작원에서는 38명의 단국대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기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서울예대는 실기로 3배수를 뽑은 다음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실기도 중요하지만, 최종합격을 위해서는 평소 예비작가로서의 자질을 갖추어 면접 전형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수시 산문은 「바다와 거울」을 제목으로 두 사람이 주고받는 편지형식의 짧은 소설을 쓰시오.’가, 운문은 ‘구경꾼’이 출제되었다. 산문의 경우, 상황 설정을 남들과 다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응시자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부모자식 간으로 설정했을 가능성이 많다. 고도 실기합격자의 경우엔 두 사람을 염쟁이와 그가 마지막으로 염을 해준 죽은 자의 영혼으로 개성 있게 설정하여 썼기 때문에 합격하였다. 운문의 경우엔 ‘누가, 무엇을, 왜 구경하고 있는가’와 ‘구경에 어떤 다른 의미부여를 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고도 실기합격자의 경우엔 내가 병상에서 아픈 어머니를 그저 무기력하게 구경만 하고 있는 한 장면을 잘 형상화 하여 합격하였다. 지금까지 고도창작원에서는 51명의 서울예대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 자료제공 : 고도문예창작원 http://cafe.daum.net/godo1 (문의 : 02-584-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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