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재팬, ‘넵콘 재팬’ 및 ‘웨어러블 엑스포’ 내년 1월 개최

[아이티데일리] 리드엑서비션재팬(Reed Exhibitions Japan, 이하 리드재팬)이 2016년 1월 13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두 가지 대규모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전자기술 전시회 ‘넵콘 재팬(www.nepconjapan.jp/ko/)’와, 웨어러블 기기·기술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 ‘웨어러블 엑스포(www.wearable-expo.jp/en/)’다.

다음은 이 두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마에조노 유히 리드재팬 사무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마에조노 유히 리드엑서비션재팬 사무국장

- ‘넵콘 재팬(Nepcon Japan)’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넵콘 재팬’은 일렉트로닉스 개발·제조에 관한 아시아 최대급 전문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890개 업체가, 4개의 동시 개최 전시회를 포함하면 총 2,230개 업체가 참가해 전 세계 최첨단 기술이 집결하는 초대형 전시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 2016년 ‘넵콘 재팬’의 화두는 무엇인가.

▲‘넵콘 재팬 2016’에는 최첨단 실장 기술이 집결한다. 지금까지 0.4x0.2mm(0402)였던 칩 사이즈가 0201로 발전해 도입이 검토되는 단계고, 지금까지의 실장 기술과는 차원이 다른 사이즈의 ‘경박단소’, ‘고집적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실장 기술, 솔더링 기술, 검사 기술 등을 한발 앞서 만날 수 있는 곳이 ‘넵콘 재팬’이다.

구체적으로 마운터 부문에는 후지머신MFG(Fuji Machine MFG), 야마하(Yamaha), 마이크로닉테크놀로지스(Mycronic Technologies) 등과 처음으로 ASM이 참가하고, 옴론(Omron), 사키(Saki), 나고야일렉트릭웍스(Nagoya Electric Works), 키엔스(Keyence) 등 주요 기업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거 참가한다.

- 함께 열리는 컨퍼런스에서는 어떤 내용이 다뤄지는가.

▲이번 행사에는 새로운 세션을 많이 준비했다. ‘넵콘 재팬’에서는 ‘경박단소’가 요구되는 모바일의 실장 기술 세션이 새롭게 개설됐다. ‘모바일용 첨단실장기술’ 세션에서는 후지머신MFG가 초소형 칩 0201에 대해 강연하며, ‘복합실장’ 세션에서는 ‘고집적화’ 실장 기술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소개될 예정이다.

▲ 올해 초 개최된 '넵콘 재팬' 및 '웨어러블 엑스포' 전경

- ‘웨어러블 엑스포(Wearable Expo)’ 관련 트렌드를 짚어본다면.

▲‘고집적화’의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이 웨어러블 기기다. 예를 들어 안경형 제품인 글래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작고, 가볍고, 모든 것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웨어러블 기기의 과제 중 하나를 ‘부식’으로 볼 수 있는데, 인체에 직접 닿으므로 피부, 땀 등에 강한 기기를 만들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제의 해답을 찾는 장으로 ‘웨어러블 엑스포 2016’이 개최된다.

섬유 관련 참가사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아사히카세이섬유(Asahi Kasei Fibers), 군제(Gunze), 듀폰(Dupont) 등의 참가 기업이 그 예이며, 도전섬유(conductive fiber)가 주요 제품으로 전시된다. 의류 전문 브랜드에서는 제품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도전섬유로 만들어진 의류를 입는 것만으로 인체 신호를 캐치해서 인터넷에 연결, 웹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 ‘웨어러블 엑스포’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의 특징은.

▲실제사례, 활용사례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웨어러블의 과제와 문제인 ‘무엇인가를 할 수는 있지만,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에 대한 강연이 마련된다. 실제사례, 활용사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함으로써 실용화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보수/점검/정비에 혁명을 가져다주는 웨어러블 솔루션’ 세션에서는 마이스터가 웨어러블 카메라를 착용해 원격으로 작업지도를 하거나 분석하고 있는 후지츠의 웨어러블 AR을 활용한 현장업무 혁신에 관한 이야기가 다뤄질 예정이다.

- ‘웨어러블 엑스포 2016’은 전년대비 규모가 두 배 확장됐다고 들었는데.

▲전년에 비해 웨어러블 부품재료와 섬유제조사의 참가가 대폭 증가했다. 참가사들은 새로운 마켓과 트렌드를 잡고 웨어러블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전시회의 성장 여부도 2016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한국의 참가사, 참관 예정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16년도도 세계적인 트렌드를 파악하고,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선보이는 중요한 장으로서 ’넵콘 재팬’과 ‘웨어러블 엑스포’를 개최한다. 전 세계 최첨단 기술이 한곳에 집결하는 본 전시회를 직접 방문해 적극적으로 최첨단 기술과 부품을 소개하고, 도입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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