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비나폰 전체 가입자 약 2,000만 명 대상 서비스 제공

▲ 플러스기술이 베트남 비나폰과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모바일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 ‘키즈세이프(KidSafe)’

[아이티데일리] 플러스기술(대표 이승석)은 베트남의 대표 이동통신 사업자 비나폰(VinaPhone)과 공동으로 베트남 전역에 모바일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키즈세이프(KidSafe)’라는 비나폰의 브랜드명으로 제공되는 해당 서비스는 플러스기술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집약된 서버가 비나폰의 네트워크에 설치돼 제공하게 된다. 비나폰의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서비스에 가입된 청소년의 스마트폰으로 유해사이트 접속을 네트워크 차원에서 원천 차단하게 된다.

플러스기술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청소년을 둔 부모에겐 해당 서비스를 통해서 더욱 건강한 인터넷 환경을 자녀에게 선사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플러스기술이 자체 개발한 해당 서비스는 현재 국내 가입자 수만 210만 명이다. 이 부문 1위 사업자로 이미 국내 3대 이동통신사가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베트남 전역에서 지난 5월 이후 수개월에 걸쳐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번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

2014년 베트남 정보통신기술 백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베트남 전화 가입자 수는 총 1억 500만 명이고, 이 중 모바일폰 가입자는 8,800만 명이며, 이중 비나폰 약 2,000만 명이 이용하고 있어 시장성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용자가 ‘키즈세이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기기에서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간단한 신청 절차만 거치면 된다. 베트남 대부분의 이동통신서비스가 SMS로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속도 저하 없이 더욱 안정적이고 쾌적한 모바일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승석 플러스기술 대표는 “1998년 설립된 이래 국내 통신사와의 공유단말접속관리 서비스로 제1의 도약을 했다면,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서비스나 솔루션의 공급 수준을 넘어 해외 통신사에게 국내 네트워크 분야에서 수십 년간의 운영 노하우와 함께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플러스기술은 지난해 베트남에 특화한 유해정보 데이터베이스 수집을 위해 하노이에 DB 센터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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