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11월의 첫 주가 지나가며 2015년의 끝자락으로 성큼 다가가고 있다. 직장인 박씨(35세, 여)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연말이 반갑지만은 않다. 나이가 한 살 더 많아지는 것은 물론 연말이 되면 피할 수 없는 잦은 모임이 걱정인 것이다.

작년 말 송년회에 참석한 박씨는 ‘못 본 사이에 늙은 것 같다’, ‘고생을 많이 했냐’, ‘피곤해 보인다’는 등 지인들에게 눈 밑 다크서클에 대해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 사람들 앞에선 일이 바빠서 그런 것 같다며 웃으며 둘러댔지만 집에 돌아온 박씨는 한동안 거울 앞을 떠나지 못하였다.

박씨와 같이 다크서클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눈 밑 지방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흔히 다크서클이라 불리는 눈 밑 그늘은 잠깐의 피로감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점점 튀어나오고 쳐지는 눈 밑 지방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강남 테마피부과 의원 조성인 원장은 “눈 주위에 있는 지방이 지나치게 많거나 또는 눈 밑 살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져 처지게 되면 지방주머니가 만들어진다. 눈 밑 살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영향도 있고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눈 밑 지방은 실제나이보다 노안으로 보이게 하는 경우가 많으며 게으르거나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주어 사회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수술을 통해 불필요한 눈 밑 지방을 제거하고 적절하게 재배치 하여 젊고 또렷한 인상을 만드는 것이 좋다.

레이저를 이용하는 눈 밑 지방 제거술은 출혈이 적고 절개한 부분이 자연스럽게 봉합이 되어 흉터 또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국소마취를 이용하여 대략 40분간의 짧은 수술 시간으로 입원을 하지 않아도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수술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눈밑 지방 재배치는 타 시술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지만 수술 후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시술 당일은 안정을 취해야 하며 시술 후 출혈을 막기 위해 3일간 수시로 얼음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 다음날 붓기가 있을 수 있는데 수일 내에 가라앉게 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의 경우 시술 후 봉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상처가 아무는데 대략 7~10일 정도가 걸리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수영, 달리기 등 과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2주 후에는 병원을 찾아 상처가 잘 아물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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