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윤, 이지영, 양정화, 이소은, 한신…14년 전 원작 및 유명 성우 녹음 참여

 
[아이티데일리] 로이게임즈(대표 이원술)가 모바일 버전의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의 성우진을 21일 공개했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이계윤, 이지영, 양정화 성우 등 14년 전 원작에서도 활약했던 성우들과 이소은, 한신 성우 등 유명 성우들이 녹음에 새롭게 참여하며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사가 모두 풀 보이스로 녹음돼 한편의 영화 같은 퀄리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지난 2001년 PC 패키지용으로 발매된 동명의 원작을 14년 만에 모바일로 리메이크하는 작품이다.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최상급의 퀄리티를 가진 풀 3D 그래픽의 호러 어드벤처 게임이로, 원작 특유의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성공한 모델만 반복하며 답습하고 있는 최근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게임성과 참신함으로 쉽지 않은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모바일 게임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14년 전 발매된 원작의 경우에는 투니버스 1기 성우들이 참여해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녹음에 참여한 성우들은 14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 업계에서 실력파로 인정받는 유명 성우들이 됐으며, 그만큼 새롭게 리메이크되는 화이트데이에서는 원작 이상의 관록과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소영 역할을 맡은 이지영 성우는 “14년 만에 다시 이렇게 소영을 맡아 녹음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으며, 김성아 역할을 맡은 양정화 성우는 “14년 만에 이렇게 다시 성아를 녹음하다니 살아있음에 감사한다는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은미 역할을 맡은 이계윤 성우(원작에서는 ‘이명선’ 명의로 참여)는 “원작을 녹음할 때는 담당 캐릭터에 비해 많이 어렸지만 지금은 비슷한 나이대가 된 만큼 조금 더 연기를 잘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설지현 역할을 맡은 이소은 성우는 “주요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원작과 다른 성우라서 긴장을 많이 했지만, 결과적으로 원작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지현이를 무사히 녹음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으며, 수위 등의 캐릭터 목소리를 담당한 한신 성우는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화이트데이’의 팬이었는데 그 게임의 리메이크작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게임즈는 오는 22일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게임의 실제 플레이 장면을 비롯해 핵심 콘텐츠에 대한 설명 및 향후 일정 등의 정보를 공개한다. 이 날 쉽지 않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유료 발매라는 도전을 선택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전략 등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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