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분기 앱애니 인덱스(App Annie Index) 발표

▲ 3분기 구글 플레이의 앱 다운로드 수가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보다 90%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앱 판매 매출은 애플 앱스토어가 80% 높았다.

[아이티데일리] 3분기 구글플레이의 앱 다운로드 수가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보다 90% 높지만 앱 판매 매출은 애플 앱스토어가 8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지사장 정도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3분기 앱애니 인덱스(App Annie Index)’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구글플레이의 전 세계 다운로드 수는 애플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수보다 90%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5년 2분기의 85%보다도 더 높은 수치이다. 이는 인도, 동남아 등의 시장에서 첫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도의 급증하는 스마트폰 출하량은 인도에서의 구글플레이 다운로드가 광범위하게 급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360 모바일 시큐리티(360 Mobile Security)과 같은 보안 앱과 크로스 플랫폼 파일 공유 유틸리티 앱인 ‘쉐어잇(SHAREit)’이 인도에서 엄청난 다운로드 성장세를 보였으며, 소셜과 커뮤니케이션 선두 앱 페이스북(Facebook)과 왓츠앱 메신저(WhatsApp Messenger)도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준으로 구글플레이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며 스마트폰 시장으로서도 세계 3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아직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보급율은 10~15%대에 머물러 있어 추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

반면, iOS 앱스토어의 전 세계 매출은 구글플레이의 전 세계 매출보다 약 80% 높으며, 이는 2015년 2분기 70%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특히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시 이후 중국에서의 iOS 앱스토어 매출 성장이 두드러진다. 이번 분기에 중국은 iOS 다운로드와 매출 측면에서 지난 분기 대비 절대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다른 나라에서의 수치를 모두 앞섰다.

특히 중국의 iOS 다운로드 시장에서 소셜 비디오 앱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사용자가 직접 유명한 노래나 가사를 따라 부르는 동영상을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립싱크 앱 ‘iCast Show’와, 10초 길이의 동영상을 촬영해 편집하고 팔로우하며 공유할 수 있는 ‘MiaoPai’가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중국의 iOS 매출 성장은 대부분 게임 시장 때문이라고 할 수 있으며, 텐센트의 두 가지 IP 기반 게임 ‘미르의 전설 2’와 ‘킹 오브 파이터즈 98 얼티밋 매치’가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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