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C 낸드 플래시 탑재로 가격경쟁력 높여…SSD 대중화 주력

▲ 도시바 Q300 SSD 960GB 제품

[아이티데일리] 도시바 일렉트로닉스 코리아(이하 도시바)는 가격 경쟁력을 높인 보급형 SSD ‘Q300’ 시리즈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SSD(Solid State Drive)는 기존 컴퓨터 저장장치인 HDD(Hard Disk Drive)를 대체하는 차세대 저장장치로, HDD보다 저전력, 안정성, 내구성이 뛰어나며 데이터전송 속도가 빠르다. 도시바는 그동안 높은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을 주저하게 만들었던 SSD 가격을 낮추는데 성공했다. 안정적인 성능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SSD 대중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Q300은 도시바 TLC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도시바 TC58NC1000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최대 초당 550MB의 연속 읽기 속도와 초당 530MB의 연속 쓰기 속도를 지원하며, 86,000 IOPS의 4KB 랜덤 읽기 속도와 83,000 IOPS의 4K 랜덤 쓰기 속도를 구현했다. 국내에는 240GB, 480GB, 960GB의 3가지 용량으로 국내 출시된다.

도시바는 Q300에 리테일용 SSD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TLC 기반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했지만, ‘적응형 SLC 쓰기 캐시 기술(Adaptive Size SLC Write Cache Technology)’을 통해 성능 알고리즘을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SSD의 상태를 자가 진단해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을 지원하는 S.M.A.R.T 기능과 노트북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줄 수 있는 저전력 기술인 ‘DEVSLP(Device Sleep)’ 기능이 탑재돼 다양한 디바이스에 안정된 성능과 사용시간을 보장한다.

이밖에도 차세대 TRIM(Deterministic Zeroing TRIM), GC(Garbage Collection), NCQ(Native Command Queuing), SMART ECC(Error Correction Code) 등 성능저하 및 데이터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 됐으며, 다운로드 제공되는 NTI Echo3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존 HDD에 저장된 OS 및 각종 자료 등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부팅 가능하도록 SSD로 전송(복제)이 가능하다.

최근 비교적 PC관련 지식이 많지 않은 사용자들도 손쉽게 업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을 정도로 SSD가 많이 알려졌지만, SSD에 대한 지식이 없는 초보자나 여성 고객들에게는 아직도 SSD의 복잡하고 전문적인 용어들이 많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많았다. 도시바는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온라인 상품설명을 ‘SSD가 뭐야’, ‘SSD 장착방법’, ‘SSD 고장대처방법’ 등의 내용을 담아 보다 알기 쉽고 이해하기 편하도록 재미있게 구성했다.

도시바 관계자는 “프리미엄 Q300 프로 제품 출시에 이어, 가성비를 갖춘 Q300 출시를 통해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SSD의 보급화를 위해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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