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눈은 사람의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대화를 할 때는 눈을 보고 말을 해야 하듯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로 작용하는 부위다. 그렇기 때문에 눈을 조금이라도 크고 또렷하게 만들고자 하는 앞트임 수술이 갈수록 성행하고 있는데, 만약 앞트임흉터가 남는 등의 부작용이 생겼을 때는 눈매의 중요성만큼 그 역효과 역시 결코 작지가 않다.

그래서 앞트임을 처음 하는 것이 선택이었다면, 앞트임흉터를 제거하기 위한 복원 수술은 선택보다 필수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트임흉터가 재건 수술로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복원을 결정해서는 안된다. 이는 자칫 흉터를 남기게 된 첫 수술 때와 같은 실패를 반복하게 될 수도 있다.

앞트임흉터가 남게 되는 원인 중의 상당수는 바로 환자 개개인의 눈에 대한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획일적인 수술이 행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이런 이유로 생긴 흉터에 대한 재건 수술 또한 획일적인 계획과 방법 하에 실시된다면 역시나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최초 앞트임 시 봉합 부위가 눈과 코 사이의 경사면에 남겨지게 되면 눈을 뜨고 감는 힘에 의해 피부가 당겨지게 되고, 결국 계단처럼 함몰된 흉터가 남게 되는데 이처럼 흉터가 패인 형태로 되어 있거나 흉터의 끝과 끝에 높이 차이가 있는 등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레이저만으로 복원하기 어렵고, 함몰된 흉터를 편평하게 하면서 흉터를 보이지 않는 위치로 재배치하는 과정이 필요하게 된다.

스완성형외과의 황성호 원장은 “개인마다 다른 앞트임흉터 모양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피부를 당겨서 봉합하는 방법으로 복원 수술을 하게 되면 눈 앞머리의 모양이 틀어지고, 눈 밑 흉터는 그대로 남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앞트임재건 수술은 흉터제거와 함께 틀어진 눈 앞머리 모양을 좋게 다듬는 피부 이동술로 진행해야 개개인에게 맞는 흉터 재건 수술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한편, 황성호 원장은 2005년부터 앞트임흉터 복원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하여 2008년도에 성형외과 전문의 학회인 대한 성형외과 학회 추계 학술대회에 발표하였고, 얼마 전 종영한 ‘JTBC 화이트스완’에 출연하며 성형 재건 수술 분야를 담당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