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메탈태그 개발로 태그 시장 주도하는 삼테크아이앤씨


▲ 삼테크아이앤씨 RFID사업본부장 홍경표 이사.





"현재 개발된 메탈패드를 더욱 얇게 개선해 라벨프린터로 직접 인쇄하고 RFID정보 입력이 가능한 라벨형태의 메탈태그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작년 10월 미국 에일리언 테크놀로지사와 RFID 프린터 업체인 팍서(Paxar)사의 국내 공식대리점을 시작으로 RFID사업에 뛰어든 삼테크아이앤씨의 앞으로 태그개발 목표다.

삼성물산의 자회사인 삼테크의 IT사업부가 독립해 설립된 삼테크아이앤씨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거쳐 WGF라는 미국계 대형 펀드회사와 거래소 상장사인 우성넥스티어가 투자한 회사로 현재 대부분의 은행권, 증권회사, 국방부의 나라사랑 카드사업 등 스마트카드 발급기, SI사업, 도어록(세이퍼)을 제조하고 있는 작년 매출규모 300억 원대의 벤처기업이다.

다양한 메탈태그 개발 생산 '강점'

RFID 사업 런칭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에일리언 제품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홍경표 본부장과 다년간 스마트카드 장비사업으로 다져진 기술력으로 출범 4개월 만에 900Mh RFID카드발급기와 다양한 메탈태그 등 독자적인 RFID 응용제품개발을 완료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삼테크아이앤씨의 RFID 사업 방향에 대해 홍경표 본부장은 "우리는 외산 제품의 유통에 머물지 않고, 독자적인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단순한 시스템 판매에서 자체상품 개발을 통한 신규 아이템 개발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테크아이앤씨는 자체 연구소를 통해 미국 에일리언사의 Gen2 칩을 기반으로 한 각종 태그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홍 본부장에 따르면, 현재 개발 완료된 메탈용 RFID태그는 기존의 메탈태그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개선한 획기적인 것이다. 크기가 다양한 Gen2 칩 기반의 메탈태그는 특수한 고무재질로 제조돼 휘어서 곡면부착이 가능하고, RFID프린터를 이용한 연속적인 RFID 정보입력과 태그 표면에 바코드나 문자인쇄가 가능하다. 더불어 얇고 부착력이 강해 바코드 및 문자인식으로 인한 편리성으로 향후 다양한 용도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 본부장은 또 "기존의 타 업체에서 공급하는 메탈태그보다 가격과 성능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저가격의 고성능, 소형 메탈태그를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태그는 판독거리가 1~15m까지 나와 다양한 주문형 금속태그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삼테크아이앤씨는 다양한 크기와 용도의 PCB방식 메탈태그를 생산 공급할 수 있다.

최고의 RFID 응용태그 솔루션 회사 포부

앞으로 삼테크아이앤씨는 틈새시장 개척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홍 본부장은 "일반 수동형 태그도 기존의 RFID칩보다 판독거리와 안티콜리젼 성능이 훨씬 개선된 에일리언의 '히그스(Higgs)'칩 기반의 차별화, 전문화된 RFID 태그 및 패키지를 적용한 다양한 크기와 판독거리를 가진 약품, 의류, 세탁물관리, 자산 및 자재관리, 주차용 콤비(13.56+900Mhz)카드와 RFID카드 발급기 등 타사와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RFID 태그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삼테크아이앤씨가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와 용도의 수동형 태그와 패키지를 개발해 세계 최고의 RFID 응용태그 솔루션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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