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부터 군산에서 개최…RFID/USN 전시관 200부스 운영 계획






전북세계물류박람회가 국내 RFID/USN 산업 활성화에 적극 발벗고 나선다.
세계물류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 강동석)는 오는 10월 10일부터 5일간 전북 군산 LOGEX센터에서 열리는 '2007 세계물류박람회'를 통해 유비쿼터스 항만 구현을 위한 RFID/USN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200부스 규모로 운영될 RFID/USN전시관은 각 테마별로 유비쿼터스 항만과 산업(물류, 철강, 자동차, 화학)별 RFID시연과 각종 장비 전시 등 참여업체의 차별화된 테마로 꾸며질 방침이다.
2007년 세계물류박람회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RFID/USN전시관은 RFID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수출 및 내수 시장 개척을 위한 장으로써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박람회 기간 중 대거 초청돼 방한하는 해외 유수의 바이어와 주변의 자동차, 화학, 철강 등의 공업단지, 새롭게 조성되는 새만금 신항만 건설 등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출품업체의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매출신장에 절호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세계물류박람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 건교부장관인 강동석 위원장을 만나 세계물류박람회의 군산 개최 의미와 현재까지 진행과정을 비롯,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김진희 기자 rfidkim@rfidjournalkorea.com

Q. 전북세계물류박람회 개최배경과 의미는 무엇입니까?
A. 전북세계물류박람회 개최는 새만금을 활용한 환황해권 물류중심 전북의 가능성을 세계 다국적 물류기업에게 홍보하기 위한 하나의 이벤트입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 배후부지에 1985년부터 1995년까지 10년만에 680여개 해외 물류기업을 유치하여 유럽 관문을 독일 함부르크에서 로테르담항으로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민소득을 1만 5,000달러에서 2만 5,000달러로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던 사례를 새만금에 벤치마킹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전북세계물류박람회를 통해 새만금 개발을 10년에서 20년 앞당김으로써 세계 다국적 물류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함입니다.

Q. 국내에서 지자체가 직접 물류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최초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전시회는 기획사나 홍보대행사를 두고 진행하는데, 세계물류박람회는 남다른 면이 있습니다. 직접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새만금지구가 넓은 배후부지, 깊은 수심 등의 이점을 갖고 있어 환황해권의 물류중심지로 가능하다는 것을 홍보하는 것은 사기업들의 이익보다는 공공성을 띤 공익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북 발전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전문박람회로 전라북도가 직접 개최하여 군산․새만금지구를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함입니다. 현재 일부 운영, 전시 등을 위해 대행사 선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기업을 위한 물류박람회라면 기획사나 홍보대행사를 두고 하겠지만, 그럴 경우 참가 기업들과 바이어들의 연계구축 밀도가 낮아 새만금지역에 중장기적으로 다국적 물류기업 유치까지 연계되지 않고 홍보성 행사로 그치기 쉽습니다. 반면 이 행사는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새만금지구에 다국적 물류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행사이기 때문에 직접 나서는 것입니다.

Q. 2월말 현재까지 참관업체, 시설 건설 등 각 부문별 진척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지금까지 저희는 15개국 200개 기업(해외 50) 유치를 목표로 총 2,586개(국내 561, 해외 2,022) 기업을 방문하여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84개, 해외 기업 57개 총 19개국 141개 기업의 신청서를 받았으며 앞으로 6월까지 유치목표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내 바이어 유치를 위해 국내 대기업을 타깃으로 관련 협회, 국내 모집대행사와 연계하여 현지 설명회 개최, 박람회 참관시 거래선 발굴, 비즈니스 상담회 참가 서비스와 함께 수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해외 바이어 모집은 바이어 유치 경험이 많은 전시 전문기관에 부분 위탁하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물류박람회 전시장 시설인 환황해권물류혁신센터도 현재 57%의 공정율로 철골공사가 완료된 상태이며, 금년 6월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세계물류박람회에는 RFID/USN 전시관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존의 RFID 전시회와는 차별화돼야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할텐데 어떠한 복안을 가지고 있습니까?
A. 조직위는 박람회 기간 중 RFID/USN 전시관(200부스)을 별도로 운영하여 각 테마별로 유비쿼터스 항만과 산업(물류, 철강, 자동차, 화학)별 RFID시연, 전시 참가업체 및 단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RFID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수출 및 내수 시장 개척을 위한 장으로써 일익을 담당할 계획입니다.
상반기 내로 참여신청을 하는 업체에 한해 부스비용의 30%를 할인해주는 혜택이 제공되며, 대기업은 50부스 이상, 선도기업과 중소기업은 20부스 이상 신청할 시 부스비가 무료입니다. 또한 한국RFID/USN협회를 통해 참여하는 업체가 40개 이상이면 역시 부스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Q. 세계물류박람회 조직위원장으로서 세계물류박람회에 거는 기대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새만금개발을 국가가 해주기만을 기다린다면 향후 20년이 지나야 가능합니다. 그러나 전라북도가 새만금을 활용한 국가물류발전 전략을 마련하여 건의하고 홍보함으로써 새만금개발을 10년내지 20년 앞당기기 위한 행사이기 때문에 국가와 고향 전북에 대한 마지막 봉사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실행계획용역 보고서에 나와 있는 것처럼 전북세계물류박람회 성공적 개최로 인한 파급효과는 크게 3가지를 들수 있습니다.
첫째 전시관 건설과 운영에 따른 소득창출, 고용효과라는 직접 효과가 있습니다. 이 지역에자본유입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둘째 직접효과로 인한 자본 지출을 통해 유발되는 승수효과 입니다. 마지막으로 직간접효과에 의한 지역소득의 증대에 의해 발생하는 소비가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유발하는 유도효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전북세계물류박람회 개최에 따른 생산효과 40억 원과 파급효과 225억 원 등 총 265억 원의 효과로 나타날 전망입니다.

Q. 세계물류박람회 개최까지는 앞으로 9개월여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한진그룹과 금호그룹 등 대기업의 물류박람회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등 물류기업 참여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또한 조직위는 남은 기간 동안 행사운영, 전시장 부스설치, 홍보 및 유치분야 에 대한 부분 위탁 대행사를 3월까지 선정하고 기업 및 바이어유치, 학술회의 준비, 환황해권물류혁신센터 건립 등을 6월까지 조기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런 행사 등에 대해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하여 국내외 물류기업인과 바이어, 물류인들이 올 수 있도록 홍보도 할 생각입니다.
9월부터 국제학술회의, 전시운영, 개막 행사별로 리허설과 점검회의를 가진 후 조직위, 전라북도, 군산시가 합동 리허설을 실시해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강동석 전북세계물류박람회 조직위원장 양력

2006년 3월 ~ 현재 전북세계물류박람회 조직위원장
한국양회공업협회 회장
2003년 12월 건설교통부 장관
2002년 5월 한국전력공사 사장
1999년 2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1994년 9월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
1993년 3월 교통안전진흥공단 이사장
1992년 4월 해운항만청장
1965년 9월 제3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학력>
1984년 12월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정책자결정과정 수료
1961년 8월 경희대학교 법률학과
1957년 2월 전주고등학교
<상훈>
2002년 6월 금탑산업훈장
1993년 3월 황조근정훈장
1988년 12월 홍조근정훈장
1977년 6월 대통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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