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이 붉어지면서 열이 오르는 증상이 심해서 사회생활에 불편함이 있는가? 사람들 앞에서 주목을 받는 자리에 있을 때, 크게 웃거나 화를 내야 할 때,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등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외관상으로 바로 티가 나기 때문에 주변의 걱정과 놀림을 받아 사회생활에 크고 작은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다

안면홍조증은 단순히 겉으로만 봤을 때 쉽게 붉어졌다가 쉽게 없어지는 간단한 피부질환이 아니다. 적게는 수 년, 길게는 수 십 년 동안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대부분은 초기에 이유조차 알지 못하다가 증상이 점점 잦아지고 악화된 후에야 의료기관을 찾는다. 많은 이들이 '홍조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면홍조는 치료가 가능하며,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는다면 빠른 완쾌도 가능하다.

▶ 다양한 안면홍조원인
볼 부위에는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혈관이 확장되어 피가 모이면 뺨이 붉게 보이는데 이게 바로 '안면홍조' 이다. 손으로 만져보지 않아도 건조함과 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한데 가장 큰 요인은 체질에 있다. 주로 피부가 얇고 하얀 피부를 가진 동양인과 서양인에게 안면홍조가 생기기 쉽다.

남자안면홍조보다 여성안면홍조가 2배 이상 발생률이 높은데, 대표적인 원인은 자율신경계의 이상 및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폐경기를 전후로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줄면 쉽게 얼굴이 달아 오르게 되어 중년 여성들의 골칫거리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안면홍조는 치료를 받아도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 중에 하나로써 면역체계가 떨어졌을 때, 술이나 맵고 뜨거운 음식 섭취 했을 때, 약물복용 후유증 등의 이유로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재발률이 높다.

최근에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발생하는 신경성 안면홍조증, 일명 '감정홍조'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로 인한 안면홍조 환자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전문적인 치료법 및 노하우, 올바른 생활요법 등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만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 안면홍조치료법
청담동 명옥헌한의원 안면홍조 클리닉에서는 개별 요인을 파악하여 심장에 몰린 열을 내리고 에너지의 중심을 단전에 모으는 맞춤 한약을 처방한다. 이는 얼굴의 열과 독소를 배출시키면서 손상된 피부보호막을 복구시킨다.

심장에 화가 쌓이면 심화가 생기면서 열이 얼굴로 올라오면서 안면홍조가 생기는 것이기에, 심화를 내려주는 처방으로 치료를 진행해 심장의 화기를 내려주면 홍조증상이 빠른 시간 내에 개선되기 때문이다.

김진형 원장은 “안면홍조는 단순히 피부의 문제만이 아니라 내부적인 원인과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인 요인, 피부상태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이다.”며 “따라서 근본적인 원인해결과 동시에 피부를 함께 다스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3개월 정도 맞춤탕약과 약침, 재생침, 순환침을 통칭하는 ‘딸기침’, ‘해독요법’ 등의 기본적인 한방치료와 함께 보조적으로 주1회 홍조진정관리와 명상요법 등을 병행하면 충분히 성공적인 홍조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하였다.

▶ 얼굴 붉은기 잡는 생활습관
안면홍조증이 있을 때는 죽엽차, 무, 알로에, 오이, 메밀국수, 녹차 등의 섭취가 도움이 된다. 인삼차나 홍삼차, 쌍화차, 대추차, 생강차는 더운 성질의 음료로 열을 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한 사람은 가급적이면 섭취양을 줄이거나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뜨거운 온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 사우나는 되도록 짧은 시간에 끝내고, 매일 반신욕 또는 족욕을 매일 20분씩 습관화 하되 찜질방 이용은 자제해야 한다. 그 외에도 자외선차단제와 보습크림을 꾸준히 바르고, 너무 맵거나 뜨거운 음식, 호두, 치즈, 초콜릿, 술 등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최근 홍조 레이저, 안면홍조크림 등 다양한 시술 방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꾸준한 운동과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홍조치료 및 재발률 감소에 가장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