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 태그, 두 가지 메모리 옵션 제공

TI(Texas Instruments)가 최근 고온, 고압은 물론 화학물질에도 견디는 오버몰드 태그를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OM 태그는 바코드와 기존 RFID 태그가 견디지 못했던 고온, 고압, 화학 요소의 장벽을 넘었다. 이 태그는 LOS(Line-of-Sight) 자동 인식 기술 성능을 저하시키는 악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했으며, 내구성이 강한 초소형(22mm) 원형으로 설계됐다. 특히 13.56MHz OM 태그는 더욱 향상된 판독 기능을 제공해 산업용 세탁, 섬유물 대여를 비롯해 상하기 쉬운 음식물 가공산업에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TI의 OM 태그는 두 가지의 메모리 옵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기능을 갖춘 고성능 2K비트 버전과 큰 메모리 용량이 필요하지 않은 고객을 위한 256비트 버전으로, 제품의 환경에 따라 적용할 수 있으며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여러번 사용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패키징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중 2K비트 OM 태그는 이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고 있다. 노르웨이 최대 대학병원인 St Olavs 병원에서는 2K비트 OM 태그로 13만 벌의 직원용 의류 상태를 자동으로 관리해 세탁 서비스에 활용한 바 있다. 또한 우유 가공업체에서는 우유병에 RFID 트랜스폰더를 내장해, 안전 점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추적하고 정확하게 확인하고 있다.

TI의 율리히 덴크(Ulrich Denk) RFID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이 제품은 트랜스폰더의 내구성, 메모리 옵션을 통한 유연성, 판독 성능을 향상시켜 고객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작업 환경에서 최적의 태그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13.56MHz OM RFID 태그는 읽기/쓰기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ISO/IEC 15693과 ISO/IEC 18000-3 국제표준을 준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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