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사람의 신체는 세월이 지날수록 노쇠하고 약해진다. 특히 치아의 경우 자연 재생이 되지 않는신체부위로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치아와 잇몸이 약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치주질환 및 잇몸질환 발생률이 높아져,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 치아를 잃게 되면 저작능력이 저하되어 섭취할 수 있는 음식물의 범위가 제한되고, 소화기관에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등 전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생활 불편으로 인해 대인관계 기피나 우울증 등 심리적인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노화로 인한 치아 기능 저하가 시작되면 미루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 통계조사에 의하면 국내 노인인구의 45.4%가 치아나 잇몸 등 입 속 문제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비용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소득이 적은 고연령층에서 이런 양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 정부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7월 1일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을 만 70세로 낮추었다.

이와 관련 관악구 신림에 위치한 연세유라인치과 강동호 원장은 “노인의 치아를 대체해주는 가장 대표적인 대안은 임플란트지만 그간 비용적인 문제로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이 확대되면서 임플란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가장 비슷한 기능과 심미를 갖춘 인공치아로 2014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될 만큼, 대중적인 치과지료이다. 임플란트 뿌리를 식립하는 수술 후, 임플란트와 뼈가 융합되면 그 위에 치아 모양의 보철물을 부착시키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잇몸뼈(치조골)와 치아의 자연 구조와 유사하며 심미적으로도 완벽에 가까워 ‘제3의치아’라고 불리는 임플란트는, 우수한 저작력으로 씹는 즐거움을 되찾아줄 뿐 아니라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여 노인의 신체적인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악구 신림에 위치한 연세유라인치과 강동호 원장은 “임플란트는 자가 치아의 90%에 가까운 저작력 기능과 심미성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면서, “복잡하고 어려운 시술인 만큼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환자 특성을 잘 파악하고 경험과 전문적 지식이 갖춰진 의료진에게 시술받아야만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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