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의학박사가 말하는 피로가 쌓이는 이유를 알아보자

(사진 제공: 홍혜걸의 의학채널 비온뒤)

[생활정보] 홍혜걸 의학박사의 피로다스리기 칼럼이 의학채널 비온뒤에 게재됐다. 홍혜걸 의학박사는 사람들이 가장 자주 호소하는 증세가 피로라고 이야기 한다. 이 칼럼에서 홍혜걸 의학 박사가 말하는 피로로 인한 증상과 피로 유형을 알아본다.

사람들이 가장 자주 호소하는 증세가 피로다. 표현도 다양하다. 찌부듯하다, 나른하다, 졸리다, 기운이 없다, 가라앉는다, 처진다, 불쾌하다, 기진맥진하다, 몸이 천근만근이다, 흐느적거린다 등 대단히 많다. 어떤 사람은 곰 한마리가 늘 어깨 위를 내리누르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피로가 있을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피로를 일으키는 숨은 질병이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다. 피로는 거의 모든 질병에서 나타나는 공통증세다. 암이나 당뇨, 결핵, 갑상선질환, 코골이와 우울증 등이 피로를 유발하는 대표적 질환들이다.

그렇다면 몸에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피로가 오는 경우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이땐 두가지 유형으로 피로를 나눌 필요가 있다. 첫째, 육체적 피로다. 말그대로 몸을 많이 움직여서 온 피로다. 하루종일 등산이나 마라톤을 한 뒤 오는 피로가 되겠다. 이땐 쉬는 것이 정답이다. 둘째, 정신적 피로다. 대부분의 현대인이 호소하는 피로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신경이 과민해지고 코티졸을 비롯한 활력 호르몬의 분비저하로 기운이 빠지는 것이다. 이땐 거꾸로 운동하는 것이 정답이다.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오히려 피로가 악화될 수 있다. 운동을 통해 심장과 근육에 혈액이 도는 것을 자주 경험해야 피로를 이길 수 있다.

피로를 이기기 위한 운동은 약간의 고통을 수반하는 방식이라야 한다. 심장이 뛰고 숨이 차며 땀에 흠뻑 젖는 고강도 운동이 필요하다. 천천히 걷는 유산소 운동 30분에 10분씩 고강도 운동을 혼합해보자. 계단을 올라도 좋고 조깅을 해도 좋다. 아니면 덤벨이나 바벨 들기도 좋다. 등산도 천천히 30분 올라가다 10분 정도 빨리 올라가보자. 절대로 처음부터 무리하면 안된다. 체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천천히 고강도 운동의 시간과 횟수, 강도를 늘이도록 하자.

고기를 먹는 것도 피로를 이기는데 중요하다. 기왕이면 소고기나 돼지고기처럼 붉은색 살코기가 좋다. 근육의 원료인 단백질과 헤모글로빈의 원료인 철분, 에너지대사를 촉매해서 활력을 증진시키는 비타민 B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물론 성인병 예방을 위해 기름을 뺀 살코기라야하며 하루 100그램 내외로 소량씩 자주 먹는 방식이 추천된다.

피로를 이기기 위해선 원시인을 연상하면 쉽다. 첫째, 아둥바둥대거나 번민하지 말고 둘째, 몸을 많이 움직이고 셋째, 사냥으로 고기를 즐기듯 단백질을 자주 섭취하고, 네째 해가 지면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이 외 홍혜걸 의학박사의 건강이야기 칼럼은 비온뒤 사이트에서 다양한 주제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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