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여름방학이 끝나가면서 새 학기 시작을 코앞에 두고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무렵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로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고 성장기인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성장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성장기 아이가 잘 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영양섭취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이어 규칙적인 운동과 숙면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성장에 방해되는 요소인 감기 등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소아청소년전문한의원 아이조아한의원 분당점 박원석 원장은 “성장기인 아이들은 영양섭취를 위해 잘 먹어야하며, 성장속도가 빠른 30개월 이전의 아이들은 성인의 3배에 이르는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아이조아한의원 분당점 박원석 원장은 “아이들에게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나 탄산음료, 인스턴트 식품 등은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더불어 자칫 아이를 비만으로 이끌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는 성장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부, 콩나물 등 콩으로 된 음식이나 채소, 과일, 등푸른 생선, 우유, 멸치, 미역과 다시마 같은 해조류 등이 좋다.

 또 아이들 성장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운동은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매일 규칙적인 조깅, 줄넘기 수영과 같은 아이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아이조아한의원 분당점 박원석 원장은 “격렬한 운동보다는 적당히 땀이 나는 정도의 운동이 가장 좋으며 성장판을 자극시켜주는 성장 마사지 또한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성장기 아이가 숙면을 취하게 하는 것도 성장에 도움이 된다. 성장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므로 이 시간에 깊은 잠에 들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또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감기는 미리 예방해야 하며, 감기 증상이 있으면 성장이 2주 정도 정체되고, 식욕이 떨어져 체중이 감소되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최대한 몸 상태를 잘 체크하고 관리해야 한다. 더불어 기타 비염, 축농증, 만성 기침, 아토피, 식욕부진 등이 있는 경우, 잘 치료해줘야 한다.

 한편, 아이조아한의원에서는 성장기 아이들을 위해 성장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성장 부진인 아이들 경우 성장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성장 부진은 ‘지금 키가 얼마인가’보다 ‘1년 동안 얼마나 자랐는가’를 기준으로 평가하게 된다.

아이조아한의원 분당점 박원석 원장은 “매년 같은 시기에 키를 재어봤을 때 1년에 4cm이하의 성장을 보이면 성장 부진을 의심할 수 있다”며 “성장부진은 '체질상 성장지연'과 '저신장증'으로 구분되며 아이의 키가 또래 100명 중 25번째 이내일 때부터 성장 치료의 대상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박 원장은 “또래 100명 중 3번째 이하인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빨리 성장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X-ray 소견으로 확인되는 뼈 나이가 실제보다 2세 이상 어리게 나타나도 아이가 작게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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