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월드] 워드프로세서는 문자를 기록해 파일을 남기는 소프트웨어이다. 그런 의미에서 워드프로세서의 조상은 고대시대의 파피루스라 할만하다. 고대시대의 파피루스, 중세시대의 필사 문화,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타자기, 휴대용 워드프로세서 전용기, 마지막으로 지금의 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로 이어져 온 것이다.

현재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워드프로세서는 MS워드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한글과컴퓨터의 한/글 워드프로세서가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신개념 워드프로세서인 웹 워드프로세서를 출시했지만, 아직 큰 반응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워드프로세서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 다가올 로봇 시대에는 워드프로세서에 대한 기본 개념이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역사를 돌아보면 한 가지는 알 수 있다. 문자기록은 미래에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문자기록의 의미와 역사
소통을 하는 방법에는 문자, 대화, 그림 등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그중 문자의 사용은 소통의 역사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류는 파피루스에서 종이까지 문자기록의 역사를 갖고 있다. 문자와 기록 그리고 워드프로세서는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컴퓨터가 발전한다고 해도 이러한 관계는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문자가 발명되던 그 순간부터 인류는 기록의 필요성을 느끼고 또 기록해왔다. 펜과 종이 그리고 컴퓨터 기록의 도구는 변해왔지만, 기록에 대한 필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한가지다.

▲ 서기 391년,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3세기경 로마군의 침략으로 파괴되면서 약 스토리지 1만 대 분량의 수학, 천문학, 응용과학 등의 자료와 함께 사라지게 된다.

워드프로세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자의 기록을 이해해야 하며, 문자의 기록을 알기 위해서는 역사를 알아야 한다. 인류가 남겼던 과거의 흔적을 살펴보는 건 미래를 예측하는 것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고대시대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기록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도서관에 보관했던 자료의 양은 파피루스로 70만 두루마리 정도로 알려졌다. 대략 한 두루마리가 요즘 책 분량 기준으로 무려 160권 정도로 매우 방대하다. 70만 두루마리면 요즘 책 기준으로 대략 1억 1000만 권에 이른다. 한 두루마리 160권은 현재 약 2TB에 해당하는 양으로 하드디스크 1개 분량과 맞먹는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3세기경 로마군의 침략으로 파괴되면서 약 스토리지 1만 대 분량의 수학, 천문학, 응용과학 등의 자료와 함께 사라지게 된다.
 

글쇠를 이용한 타자기의 등장
중세시대와 르네상스 시대가 지나고, 산업 시대에서 현대 시대로 들어서면서 TV, 신문, 잡지 등이 정보 교류의 매체로 등장했다. 문자기록도 형태가 바뀌기 시작했다. ‘타자기’가 출현한 것이다. 타자기는 사실 워드프로세서의 모태라 볼 수 있다.

1714년에 영국의 한 엔지니어가 특허를 가지고 있었다는 얘기가 전해져 올 뿐 최초의 타자기에 대한 기록은 확실치 않다. 이후 1867년 크리스토퍼 숄스, 카를로스 그리덴과 사무엘 소울에 의해 개발됐으며 이후 레밍턴사에 의해 제작, 보급됐고 일반화됐다. 최초의 한글 타자기는 1913년 이원익이 개발했다.

▲ 1961년, IBM은 셀렉트릭 타자기를 내세우며 타자기 산업을 선도했다.

타자기는 주로 사무용이나 작가에 의해 쓰였다. 손으로 적은 글씨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달라 인지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타자기는 정형화된 글쇠를 이용해 인지하기 쉽고 빠르게 기록할 수 있었다.

타자기는 기계식, 전자기계식, 전자식으로 구분됐다. 기계식은 글자판을 누르면 활자판이 탄소리본을 때려 글자를 찍는 방식이고, 전자식은 글자 휠에 망치가 충격을 줘 글자를 찍었다. 수정이 힘든 기계식 타자기와는 달리 전자식은 글자의 수정과 삭제가 가능했고 문장을 기억할 수 있는 기능도 있었다.

타자기가 일반화되면서 당시엔 타자수라는 직업도 존재했다. 타자수는 기안문서, 발송문서, 상용통신문, 보고서, 통계표 등 기타 각종 자료를 옮겨 적는 일을 했다. 하지만 타자기는 워드프로세서가 출현하면서 서서히 사라져 갔다.


휴대용 워드프로세서의 등장과 퇴장
초창기 워드프로세서는 현재의 MS워드나 한컴 한/글 소프트웨어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휴대가 가능했고, 자체 프린터 기능과, 흑백 액정, 충전용 배터리를 장착한 독립된 전용기로 지금의 노트북과 흡사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 최초 워드프로세서는 1983년 큐닉스가 개발한 글마당이었다. 뒤를 이어 고려시스템의 명필과, 금성사의 장원, 대우전자의 르모도가 속속 출현했다.

▲ 휴대가 가능한 초창기 워드프로세서는 자체 프린터 기능과, 흑백 액정, 충전용 배터리를 장착한 독립된 전용기로 지금의 노트북고 흡사한 모습을 보였다.

컴퓨터가 대중화되기 전에 사용됐던 초창기 워드프로세서는 기존 타자기와 비교해 문서 수정과 편집이 쉬웠고,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출력도 가능했다. 하지만 휴대용 워드프로세서는 컴퓨터 운영체제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 개념의 워드프로세서에 밀려 시장 경쟁력을 상실했다.
 

1983년, MS워드의 탄생
워드 1.0은 제닉스용이였으며 ‘멀티툴 워드’라는 이름으로 1983년에 출시됐다. 바로 그해 IBM PC에서 동작하는 도스용 워드도 발표됐다. 애플 매킨토시의 맥 운영체제와 AT&T의 유닉스 버전은 1985년에 출시됐다.
현재 글로벌 시장의 워드프로세서는 대부분 MS워드가 장악하고 있다. MS워드는 마이크로스프트가 C++ 언어를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과거 휴대용 워드프로세서 전용기와 달리 운영체제 기반으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였다.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탄생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MS워드보다 국산 워드프로세서인 한/글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언론사나 출판사는 대부분 기본적으로 한/글을 사용하고 있다. 한/글 프로그램의 최대 장점은 DTP(DeskTop Publishing) 기능에서 한글 옛 자모인 아래아 등 한글 고유의 표현 양식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글이 나오기 전에는 한글 2000이라는 워드프로세서가 있었지만, 가격이나 제품의 성능 등 여러 이유로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한글 2000을 개발했던 한컴퓨터연구소는 한글과컴퓨터와의 합병으로 사라졌다.

▲ 1989년, 한글 1.0이 나오고 국산 워드프로세서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자료: 한컴블로그)

한글과컴퓨터는 89년 초 베타버전으로 순수 국산 워드프로세서인 한/글 0.9를 선보인 이후 4월에는 한/글 1.0을 출시했다. 자체 한글 입력기를 사용할 수 있었고, 비트맵 글꼴로 더욱 예리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당시 5.25인치 디스켓 3장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0만 원 정도였다.

한/글 1.0은 2013년 6월 등록문화재 제564호로 등재됐다. 하지만 한글박물관은 한/글 1.0 패키지를 입수하지 못해 이 제품을 보유한 사람에게 최고 5천만 원의 포상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글은 1.2와 1.3을 거치며 기능이 꾸준히 향상됐다. 해상도에 따라 300DPI급의 레이저판, 180DPI급의 도트판으로 구성됐다. 특히 1.5판에 지원됐던 필기체는 명조체나 고딕체 밖에 없던 시절에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한/글 2.0부터는 현재와 비슷한 구석을 갖춘 워드프로세서로 발전했다. 공식적으로 마우스를 지원했고, 당시 사용 비중이 높았던 워드퍼펙트(WordPerfect)의 단축키와 기능을 참고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한/글 3.0부터 GUI 방식으로 전환돼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툴바가 등장했다. 위지윅(WYSIWYG)을 지원해 더욱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안정성 면에서 다소 문제가 있었다. 윈도우 95가 출시되기 전 윈도우 3.1 용으로 출시한 게 문제였다.

도스로 부팅하고 다시 윈도우를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한글과컴퓨터는 당시 3.0 구매자에게 윈도우 버전의 3.0을 무상지원 했다.

1996년 8월 한/글 96이 발표됐다. 특히 한/글 96부터 프로그램 이름을 출시연도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애플 매킨토시용으로 출시된 최초 버전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글 96은 오래가지 못했다. 1년도 채 되지 않은 1997년 7월에 한/글 97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 한글 97은 역대 한글 프로그램 중 성능과 안정감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이었다.

한/글 97은 패키지로 출시된 한컴홈 97과 한컴 오피스97에 탑재됐다. 역대 한/글 프로그램 중 성능과 안정감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이었다. 한/글 97은 한글 맞춤법 검사 기능을 강화해 어긋난 문장이나 단어에 붉은 밑줄을 표시했다. 표 도구 모음 기능도 추가해 표 작성 및 편집 기능을 강화했다.

하지만 한/글 97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한글과컴퓨터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1998년 6월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양해각서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글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던 이 사건은 반대 여론을 형성하게 했다. 결국, 한글과컴퓨터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을 취소하고 한글지키기운동본부로부터 100억 원의 투자를 받게 된다. 이때 한/글 815 특별판이 나왔다. 한/글 815는 1장에 1만 원이라는 획기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나왔고 약 200만 장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2001년에 출시한 한/글 워디안은 좋지 못한 평가를 받게 된다. IMF로 인해 개발 진행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아 기존 한/글 제품과 호환성에 문제가 발생됐고, 인터페이스의 무리한 변화까지 이어져 기존 한/글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혼동을 줬다. 인터페이스에 일관성을 보여준 한/글 제품에 익숙한 사용자는 한/글 워디안을 외면했다.

한/글 2002는 문제가 됐던 워디안의 호환성 및 안정성을 개선했다. 해당 사용자는 한/글 2002 SE 버전까지 무상지원을 통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 바이러니 파일 형식에서 벗어나 확장자 hml을 사용하는 HWPML 형식도 출현했다. 2년 뒤 한/글 2004는 공개키 기반의 암호화를 지원했고 다양한 스킨과 작업창 기능이 추가됐다. 이때부터 한글과컴퓨터는 본격적으로 한컴오피스라는 패키지 상품으로 한/글을 포함해 출시했다.

한/글 2005는 아랍어를 지원하고, 표의 대칭 뒤집기, 협동 작업을 위한 버전 관리 기능이 추가됐다. 한/글 2006은 Mac OS X 용으로 2005년에 출시됐다.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전용 글꼴과 트루타입을 지원했지만, 현재 맥으로는 플랫폼 호환문제 때문에 한/글 2006을 실행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한/글 2007은 선과 도형에 안티알리아싱(Anti-Aliasing) 기술이 적용되고 반투명한 선을 그릴 수 있는 등 그래픽 표현이 크게 향상됐다. 워터마크, 세로쓰기, 공인인증서 암호화, 개체 그림자 삽입이 도입돼 보안성도 높아졌다. 한소프트 PDF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쉽게 문서를 PDF로 변환할 수 있는 이점도 있었다.

한/글 2008은 리눅스용으로 출시됐다. 한/글은 기본적으로 윈도우 기준에 맞춰 출시해왔기 때문에 액티브X나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기능이 리눅스에서 제한됐으며, 일부 프린터 드라이버가 리눅스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 인쇄 자체가 불가능했다. 당시 한컴은 아시아눅스를 다른 외국 회사와 공동 개발하던 시점이었고 한글 2008도 그에 맞춰 호환됐다. 하지만 문제는 아시아눅스의 인기가 그리 높지 않아 별도의 시스템 조정이 필요했다. RPM 패키지를 기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우분투 리눅스는 물론이고 레드햇과 페도라 리눅스에도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했다.

한/글 2010은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한 기능이 추가됐고, 윈도우의 리본 메뉴와 비슷한 인터페이스가 도입됐다. ODF 문서를 다룰 수 있었으며, 메타블로그의 API를 활용해 블로그로 업로딩 할 수 있었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례적으로 표준화를 목적으로 HWP 파일 형식을 2010년 6월 말에 공개했다. 또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한/글 2010 기반의 문서를 읽을 수 있는 뷰어를 2010년 7월 말에 출시했다.

▲ 한글 2014는 표준 포맷지원으로 MS워드 문서에 대한 호환성을 강화했다.

현재 최신 버전인 한/글 2014는 2013년 10월 10일에 출시됐다. 표준 포맷지원으로 MS워드 문서와 한/글 문서의 호환성을 강화했다. 참고로 MS워드에서는 별도의 변환도구를 거쳐야 지원된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공간에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으며, 터치로 문서 작업을 이어갈 수도 있었다. 점자 변환 기능과 원문과 비교확인이 가능한 추적기능도 추가됐다.

한편, 삼성이 1992년에 출시한 훈민정음이란 국산 워드프로세서도 있었다. 삼성은 훈민정음을 1994년부터 사내 표준 워드프로세서로 채택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쓰이는 워드프로세서가 MS워드와 아래아한글만 있는 걸로 인식하고 있지만, 삼성과 업무를 진행하는 기업들은 훈민정음을 사용해야 했다. 훈민정음은 다른 워드프로세서와 호환되지 않아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삼성은 사내 표준 워드프로세서로 20년간 훈민정음을 고수하다가 MS워드로 전환한다고 2014년 9월 말에 발표했다.
 

웹 워드프로세서의 출현
웹 워드프로세서는 마크업 웹 언어인 HTML5와 클라우드 기술 발전에 힘입어 세상에 등장했다. 구글에서 구글 독스가 나왔고,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네이버 워드를 공개했다.

웹 워드프로세서는 특정 소프트웨어에 의존해 동작하는 개념이 아닌 브라우저에서 문서작성을 얼마든지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기존의 소프트웨어형 워드프로세서에 의존해 문서를 작성했던 환경과 비교하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 다양한 IT기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웹 워드프로세서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브라우저라는 제한된 환경과 기능 속에 동작하는 기본 한계 때문에 MS워드나 한/글 프로그램보다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불편한 건 사실이다.

웹 워드프로세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간단한 문서나 메모 활용의 경우 편리하겠지만 복잡한 기능을 활용하며 장시간 작업해야 하는 사무용으로는 부적합한 부분이 많다. 다만, 웹 워드프로세서의 출현은 HTML5의 마크업 언어와 클라우드 발전의 체감을 충분히 느끼게 했다.
 

워드프로세서의 전망
워드프로세서 등장은 문자기록에 대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전 세계적으로는 MS워드가 보급됐고, 국내에는 한/글이 필수 프로그램으로 활용됐다. 워드프로세서의 발전은 문자기록의 혁신을 가져다줬지만, 동시에 해결해야 할 숙제도 가져왔다. 같은 워드프로세서가 아니면 문서자료를 원활하게 주고받지 못하는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 만약 새로운 기업이 나타나 새로운 워드프로세서를 보급해 한/글이나 MS워드 수준을 넘는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한/글 1.0이 등장했던 당시 IT 환경과 비교하면 훨씬 나은 환경에 살고 있다. 하지만 과거와 다른 건 형태와 기술일 뿐, 문자기록이라는 본질적인 목적은 과거와 다를 것이 없다.

미래에 영향을 끼칠 IT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휴머노이드’가 있다.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모습을 갖춘 로봇을 말한다. 두 발로 걷고 외부의 소리와 사물을 인지해 사람과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앞으로 휴머노이드의 목표는 컴퓨터과학과 인공지능의 발달에 따라 인간의 지능, 행동, 감각, 원활한 상호작용으로 인류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로봇은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위해 손가락을 얹어 사람처럼 타이핑하지 않을 것이지만 인공지능의 발달은 현재 워드프로세서에도 본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시간이 지나 지금을 다시 돌아본다면 현재의 워드프로세서가 어떻게 기억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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