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인화 광고 시장 적극 공략

▲ 이수형 퍼플프렌즈 대표(좌)와 랜 벅(Ran Buck) 타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우)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옐로디지털마케팅그룹(대표 이상석)의 그룹사인 퍼플프렌즈(대표 이수형)는 미국 콘텐츠 디스커버리 플랫폼 타불라(Taboola, 대표 아담 싱골다)의 콘텐츠 추천 플랫폼을 국내 독점 유통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퍼플프렌즈는 타불라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타불라의 콘텐츠 추천 플랫폼을 국내 광고주 및 퍼블리셔에게 유통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갖게 됐다. 양사는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빠르게 개인화되고 있는 국내 광고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타불라는 정교한 콘텐트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 전문 콘텐츠 추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에 걸쳐 매월 500만 건 이상의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콘텐츠는 매월 5억 5천만 명의 사용자에게 2천억 회 이상 노출되고 있다.

타불라는 2014년 일본 검색엔진 야후 재팬과 협력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중국 최대 검색 포털 업체인 바이두로부터 2천만 달러가 넘는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타불라의 콘텐츠 추천 서비스는 검색사이트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에 올라온 콘텐츠 중 스폰서를 받거나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눠 링크를 보여주는 위젯 솔루션 형태로도 제공된다.

미국에서는 USA투데이, NBC뉴스, 비즈니스인사이더, 시카고트리뷴 등 다수 매체가 타불라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웹사이트 기사 하단에 노출되는 ‘당신이 좋아할만한 콘텐츠(Content You May Like)’ 또는 ‘웹 추천(Recommended from the Web)’이 대표적인 예다.

이수형 퍼플프렌즈 대표는 “세계 최대 콘텐츠 디스커버리 플랫폼인 타불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재 세계 유수의 매체들이 진행하고 있는 ‘콘텐츠 추천 플랫폼’을 국내에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추천 플랫폼’과 같이 선진화된 새로운 형태의 해외 디지털 광고 시장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입해 국내 마케팅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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