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로 CSB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및 시장확대 모색

 

[아이티데일리]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클라우드서비스브로커리지(CSB)포럼’을 창립한다고 27일 밝혔다.

IT서비스산업협회는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을 앞두고 민간주도로 포럼을 구성해 CSB의 수요견인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포럼을 통해 태동기인 CSB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 및 활성화하고,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과 IT서비스업계의 사업기회 및 시장확대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측은 포럼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소비자와 공급자 사이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CSB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CSB 업계의 목소리를 모아 관계기관과 산·학·연이 체계적으로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럼에서는 CSB 인식제고를 비롯한 ▲CSB 도입 촉진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서비스모델 발굴 ▲성공모델 확산 ▲정책추진 ▲기술 및 표준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 할 방침이다.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의 40%가 CSB를 통해 유통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에게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로 인식되어 CSB 시장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CSB 업체들은 CSB가 단순한 서비스 유통을 넘어서, 사용자에게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의 종속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CSB의 경쟁력 제고 및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외산의 종속문제, 서비스 공급자의 독점 등 발전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CSB의 활성화가 그 대안이라는 견해가 늘고 있다.

한 CSB 업체 관계자는 “국내에 단순 유통업으로만 인식되는 CSB는 실제로 대단히 복잡한 서비스이며, 포럼을 통해 CSB에 대한 정의와 역할 정립 뿐 아니라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장 확대 방안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CSB포럼에는 IT서비스 기업인 동부, 롯데정보통신, 삼양데이타시스템, 코오롱베니트를 비롯해, 영우디지탈, 트래킹아이, MTOS 등 중소형 CSB사업자를 포함해 10여개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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