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기반 서비스 통해 안전 운행 및 긴급상황 대처 능력 강화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무선설비 구매·설치’사업에 대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2016년 11월 말까지 부산도시철도 1호선 41km 구간 전체에 LTE-R를 구축할 계획이으로, 부산교통공사가 기존 30여 년간 사용했던 노후화된 VHF(초단파, Very High Frequency) 기반 통신망을 LTE망으로 교체하게 된다. LTE-R은 2010년부터 개발한 LTE 기반 철도 무선망으로, 지난해 10월 국내 표준화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이번 LTE-R 구축사업을 통해 관제사·기관사·역무원·유지보수원 간 개별·그룹·긴급통화가 가능토록 하며, 재난상황 발생 시 경찰서·소방서 등의 재난관련 기관에 즉시 알림이 통보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LTE 통신 방식의 특성을 활용해 ▲열차 안전운행 네비게이션 ▲열차 내 영상 전송 ▲영상통화 앱 등 데이터 중심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구축, 안전한 열차 운행과 더불어 긴급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송 SK텔레콤 기업솔루션부문장은 “SK텔레콤은 지난 30여 년간 첨단 이동통신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끌어 왔으며, 그간의 경험과 앞선 LTE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 역시 성공적인 완수를 통해 업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전국 4800km 철도 구간을 LTE-R로 교체할 계획이며, 유럽에서도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LTE-R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LTE-R 구축 사업은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 요구사항을 대부분 수용해, 향후 국가재난안전통신망과 연계하기에도 쉬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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