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된 데이터 삭제하며 저장...백업속도 및 용량 확대에 효과


▲ 데이터 디듀플리케이션의 기술 개념도(퀀텀 제공)





'데이터 디듀플리케이션’ 기술이 국내 백업 장비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디듀플리케이션이란 데이터 저장시 중복된 부분은 삭제하고, 삭제 전 데이터 원본의 상태는 네이밍을 통해 기록 하면서 동시에 백업 및 복구 속도를 증가시켜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결국 저장 용량을 크게 확보해줌으로써 분산 컴퓨팅 환경속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백업량 때문에 고민하는 기업들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텐자그룹(Taneja Group)은 “‘VTL 용량 최적화(Capacity Optimized VTL)’제품은 2010년에 1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텐자그룹이 말하는 ‘VTL 용량 최적화’에 이 디듀플리케이션 기술이 포함된다.
국내에서는 EMC, 퀀텀 그리고 세파톤 등이 이 기술의 중요성을 적극 강조하고 나섰다.
퀀텀은 최근 디듀플리케이션 기술을 내장한 디스크 기반 백업 제품인 DXi 시리즈를 출시했다.
EMC도 “데이터 중복 제거 기술은 백업에 소요되는 네트워크 대역폭과 저장되는 데이터 볼륨을 줄여줘 디스크 기반 백업 분야에서 도입이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EMC는 데이터 디듀플리케이션 기업인 아바마테크놀로지를 인수하고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 ‘아바마’를 국내에 출시했으며 조만간 제품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미국 세파톤의 총판업체인 삼부시스템도 중복 데이터 삭제 기술을 적용한 제품 ‘델타스토아’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이들은 모두 데이터 디듀플리케이션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현주 기자 jjoo@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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