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한결 같은 맛 지켜온 곰탕명가 하동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여름철 보양식으로 주목
곰탕하면 저절로 떠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하동관이다. 하동관은 지난 70년 동안 한결 같은 맛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진국’의 맛을 알리고 있다. 오래도록 지켜온 정직한 맛과 정성은 쉽게 흉내 낼 수 없다.
하동관의 메뉴는 오직 ‘보통’과 ‘특’ 사이즈의 곰탕과 수육이 전부다. 한우 사태와 양지 등으로 푹 고아낸 하동관의 곰탕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문을 연 이래 오직 한우만을 뚝심 있게 고집해왔다.
뽀얗고 맑은 국물은 개운한 맛을 내 여름 보양식으로는 제격이다. 오랜 노하우가 담긴 국물 맛은 특유의 시원한 맛으로 절로 엄지손을 치켜 뜨게 만든다.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한 그릇을 들이키는 것만으로도 더위로 지친 속이 편안해진다.
이로 인해 손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점심시간이 되면 늘 자리는 만석이다. 오래된 역사만큼 주로 단골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부터 어린 손자들까지 대를 이어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지난 70년간 입 소문으로 찾아오는 손님들로 인해 경기불황에도 끄떡 없었다.
하동관 곰탕의 또 다른 원칙은 그날 끓인 것은 당일에 모두 판매한다는 것이다. 하루에 사용하는 고기만 300근이 넘지만 저녁시간이 되기 전에 모두 팔려 문을 닫아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동관 관계자는 “70년 동안 한결같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좋은 재료와 정성을 철저한 원칙 삼아 푹 고아낸 곰탕 맛을 알아주신 손님들 덕분이다”며, “더위로 지치기 쉬운 여름철, 몸에 좋지 않은 자극적인 음식을 찾기보다 오랜 정성으로 맛을 낸 곰탕으로 원기회복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하동관은 직영점 운영만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명동 본점과 여의도 직영점, 코엑스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또한, 최근 하동관은 배달앱 ‘부탁해’와의 제휴로 본격적인 배달 서비스를 시작, 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