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서비스 도입 빨라져 맞춤형 서비스 적기 도입 가능

▲ LG유플러스가 NFV기술을 VoLTE 상용망에 적용하는 시연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직원들이 독산사옥에서 NFV 기술을 적용한 VoLTE 영상통화를 시연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기술을 VoLTE(Voice over LTE) 상용망에 적용하는 시연을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NFV는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운영해,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가상화해 구동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 기술이다.

이번 가상화 기술이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별도 하드웨어로 동작하던 각각의 네트워크 장비를 대용량의 가상화 서버 위에서 운영할 수 있게 돼 간단한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도 신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상용화 테스트는 NFV기반의 vCSCF(virtualization Call Session Control Function)와 vSPGW (virtualization Serving and PDN Gateway)기술을 기존의 상용 네트워크 장비와 연동하고 이를 통해 VoLTE 및 HD 영상전화 등 기존 네트워크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가상화 환경에서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LTE 상용화 이후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으며, 데이터기반 요금제가 출시되면서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가상화 기술을 조기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NFV기반의 VoLTE 상용화로 기존 서비스뿐 아니라 가상화 환경의 도입 목적에 맞게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보다 빨리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조창길 네트워크개발센터장(상무)은 “가상화 기술은 향후 VoLTE 뿐 아니라 5G 및 IoT 등 새롭게 개발되는 기술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기술”이라며 “LG유플러스는 NFV 기술을 VoLTE 상용망에 적용하는데 성공함으로써 5G에 대한 앞선 기술력을 입증한 셈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