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효성그룹(회장 조석래)이 글로벌 시장에서 3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creora)’의 세계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효성 측은 중국 사업장에서의 스판덱스 생산 규모를 크게 늘려 지난해 17만톤이던 글로벌 생산력을 올해 말까지 19만 5천톤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가흥시 신규 부지에 총 1만톤 규모의 스판덱스 생산공장 착공 및 베트남 공장 1만 5천 톤 증설을 통해 2020년까지 글로벌 생산력을 29만톤으로 높이고, 세계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효성이 이처럼 스판덱스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가는 배경에는 시장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조현준 사장의 시장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준 사장은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스판덱스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투자 확대를 결정했다”며, 공급 확대와 신제품 개발 모두에 역량을 쏟아 소비자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효성은 향후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브라질과 터키에서도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미주 및 유럽 지역 투자를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에 따르면, 스판덱스 수요는 매년 6% 이상 성장하고 있고, 효성의 글로벌 생산기지는 현재 풀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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