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원, 업무 혁신의 필요성 인식해야 효과 극대화

성공적인 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면 이 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검토 중이거나, 실제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한번쯤은 갖게 되는 궁금증과 모든 의문사항들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줄 해법을 담고 있다. 특히 다른 시스템에 비해 기대 효과를 얻기 힘든 ERP시스템으로 성공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비법이 제시돼 있다.
이 책의 서문은 ERP를 검토하고 있는 회사에서 주로 듣는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으로 구성돼 있다. 즉, ‘ERP 패키지는 가동하면 곧바로 도입효과가 있는가?, 전담 프로젝트 체제를 갖추지 못하면 도입은 어려운가?, 사원에 대해서 ERP를 어떤 식으로 설명하면 좋은가?’ 하는 질문들에 대한 명쾌한 대답으로 책 내용이 시작된다.
본문은 총 3부로 이뤄져 있다. ▲1부 사업계획에서 사업자 선정까지 ▲2부 ERP 프로젝트 추진 ▲3부 ERP 시스템 운영이라는 큰 제목 아래 프로젝트 과정에 따라 내용들이 짜임새 있게 구성돼 있다.
책의 내용을 빌리자면, 저자는 ERP 패키지는 가동시킨다 해도 곧바로 도입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우며 가동한 뒤에 진정한 혁신이 시작되므로 가동 후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프로젝트의 전담 조직을 갖추기 어려운 기업들이 많은 상황인데, 전담 조직체제는 아니더라도 베테랑 사원을 전담시키기를 권고한다. 업무별 장기간 근무한 멤버를 프로젝트에 전념시키는 것이 ERP시스템의 도입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열쇠가 된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인력이 귀한 중소기업의 경우 현업과 프로젝트의 업무 비율을 50:50으로 나눠맡는 50% 전담의 베테랑 사원과실무부서와 컨설턴트와의 조정, ERP 패키지의 운영 등 프로젝트 주요 역할을 맡길 수 있는 전담 사원을 둬야한다. 그리고 시스템 가동 후에는 전담사원이 중심이 돼 사내 헬프 데스크 등을 설치, 운용하는 게 조기에 시스템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또 ERP 도입 효과를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업무혁신의 필요성’을 설명함으로써 전 사원의 참가의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베테랑 사원의 참여가 ERP의 성공 열쇠
이 밖에도 관리회계(CO), 재무회계(FI), 인사 - 노무(HR), 건설(PS), 정보기술(IT) 분야 등에서 ERP 프로젝트 추진 시 당면과제 및 해결책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제 기업의 정보시스템도 경영과 동일한 가치관을 요구하고 있다. 변화 대응력, 스피드, 투자효과의 추구, 계획의 수행, 가치관 등이 변하면 기업 정보시스템의 이미지와 접근도 변한다. 이러한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써 최근 ERP 시스템이 각광받고 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성공적인 ERP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최대 목표인 경영혁신을 달성하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심기보 (주)한국수력원자력 경영기획처장 /1,5000원/어드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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