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프로그램 코드 수정 및 오류 점검 당부
[아이티데일리]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 이하 KISA)은 오는 29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형 운영체제인 윈도 10과 신형 브라우저인 엣지가 출시됨에 따라 웹 사이트 운영 기업의 사전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윈도 10은 기존 버전과 커널 구조가 다르다. 따라서 기존 윈도 OS에 맞춰 개발된 PC 프로그램의 수정이 필요하다.
또한 엣지 브라우저는 기존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지원하던 액티브X, 툴바, 브라우저 헬퍼 오브젝트(BHO), 비주얼 베이직 스크립트(VBScript) 언어 등을 지원하지 않아 IE에 맞춰 개발된 웹 사이트의 구형 코드 수정도 불가피하다.
KISA 측은 “웹 사이트 운영 기업 및 솔루션 개발 기업은 서비스 제공에 필요하고 운영체제에 영향을 받는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방화벽 등이 윈도 10에서 정상 작동하도록 솔루션을 수정해 MS 코드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운영체제의 영향을 적게 받는 웹 사이트나 솔루션의 경우에도 엣지 브라우저에서 정상 작동하는지 사전 테스트를 하는 등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KISA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MS의 신규 운영체제와 브라우저 출시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국내 웹 개발자 대상 기술 지원, 국내 이슈 대응센터 설치 운영 등을 MS와 협의한 바 있다.
주용완 KISA 인터넷사업단장은 “단기적인 이용자 불편은 우려되나 장기적으로는 액티브X와 같은 비표준 인터넷 이용 환경을 웹 표준으로 전환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