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모델 장윤주가 지난 4월 다큐프로그램 ‘장윤주의 가슴이야기’에 출연해 자신의 가슴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놔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에서 장윤주는 “가슴이 생각보다 크게 자랐다. 사이즈는 70에 C컵 정도 된다. 모델 일을 생각하면 거추장스럽지만 여자로서는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장윤주의 초음파 검진결과였다. 장윤주의 가슴을 검진한 의사는 “유선 조직이 가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고도의 치밀유방이다. 지방 이식이나 보형물도 없다”고 검진 결과를 설명했다. 장윤주는 “가슴 수술 논란을 확실히 풀었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른 몸매에 완벽한 비율, 풍만한 볼륨감까지, 장윤주는 그야말로 하늘의 축복을 타고났던 것. 

물론 가슴이 크다고 해서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대개 평상시 가슴 사이즈에서 임신을 하게 되면, 1컵에서 2컵 정도 더 커지게 된다. 만약 단유 후에도 가슴이 줄지 않는다면 D 또는 E컵이 된다는 것이다. 그 무게와 부피가 상당한 수준으로, 여러 고민과 불편을 겪게 된다.

먼저 무거운 가슴 때문에 어깨와 허리, 목 부위에 만성 통증을 앓게 되고, 불편한 보정속옷 착용으로 인해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피부에 트러블과 상처가 생기기도 하며, 몸매보다 큰 옷을 입게돼 뚱뚱하다는 오해를 받게 되기도 한다.

가슴을 적당한 크기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운동, 생활 습관 등에 대해 ‘한방가슴축소’ 치료를 진행하는 팰리스한의원 송진호 원장에게 알아봤다.

더운 날씨에 큰 가슴과 땀으로 고생한다면…대나무, 뽕나무, 칡 차와 식혜
송진호 원장은 먼저 대나무 잎, 뽕나무 잎, 칡을 다린 물을 차처럼 마실 것을 권했다. 송 원장은 “더운 날씨에 기(氣)를 시원하게 만들어 하체로 내려주기 때문에 가슴 밑에 땀이 차는 것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원한 얼음을 띄운 식혜는 동의보감에 가슴의 유선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된 만큼, 더위도 잊고 가슴의 무게도 덜 수 있는 음료수다. 반면 더운 날에 몸 보신으로 먹는 삼계탕은 가슴이 커지게 할 수 있다고 기록된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

큰 가슴을 더욱 커지게 하는 음식은…지방 많은 음식 피해야
가슴의 유선과 지방 모두 지방 조직이기 때문에, 가슴이 크다면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송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돼지고기의 껍데기, 삼겹살, 수육 등에 포함된 지방과 우유의 유지방이 가슴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에게 수유를 위해 돼지족발이나 우유를 많이 먹으라고 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유선을 증식시킬 수 있으므로 최대한 지방을 멀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가슴이 더욱 커지게 하는 잘못된 생활 습관…불규칙한 생활과 운동을 통한 자극은 No
12시 이후 늦게 자는 것, 불규칙한 수면, 가슴 헬스 운동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수면을 통해 충분한 해독이 되지 않으면 유선이 뭉치고 헬스를 통해 유선이 자극을 받으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더불어 스트레스와 만성적인 피로의 경우도 지속적으로 유선이 커지는 원인이 된다. 반면에 발 맛사지와 등쪽 경락을 풀어주는 지압은 가슴이 작아지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사춘기 때부터 남보다 큰 가슴으로 고민하는 경우, 수유 후에도 가슴이 줄지 않는 경우, 체중 증가 후 가슴이 커지고 체중 감량을 해도 줄지 않는 경우 등에는 유선과 지방을 모두 줄일 수 있는 ‘가슴축소수술’ 이나 ‘한방가슴축소’ 치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가슴축소는 가슴부위 지방을 약침과 지방분해침을 통해 제거하고, 유선을 축소시키는 방법으로, 지용성 노폐물 제거와 몸의 균형 회복이라는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는 방법이다. 송 원장은 “수술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12주 정도 치료로 한 두 컵 정도 축소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가슴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는 경우라면 생활 및 식습관 개선 이후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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