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인터넷 호환성 문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으로 해결"


▲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일반 소비자용 ‘윈도우 비스타’를 공식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PC 운영체제(OS)인 윈도우 비스타의 일반 소비자 버전이 31일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 동시에 출시됐다. 윈도우 비스타는 윈도우 XP이후 6년 만에 내놓는 MS의 야심작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는 31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윈도우 비스타 출시 선언을 위한 공식 행사를 가졌다.
'디지털 라이프의 새로운 세상’이란 테마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한국 MS는 가정 ․ 직장 ․ 자동차 등 다양한 생활공간 속에서 더욱 쉽고, 안전하고, 재미있고, 원활하게 연결되는 윈도우 비스타 컴퓨팅 환경을 소개했다. 이날 한국 MS의 유재성 사장은 “윈도우 비스타는 MS의 비전을 장장 6년 만에 파트너들과 만들어내 결과물 ”이라며 “윈도우 비스타가 사람과 사람, 지식과 정보, 공동체 및 사회 사이에 존재하는 장벽을 낮추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MS측은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문제시 되어왔던 인터넷 호환성 문제를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이란 호환성 확보를 위해 윈도우 비스타에 새로 추가된 응용프로그램 방식이다. 윈도우 비스타에서 사용자들이 신뢰할만한 공급자로부터 공급된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경우 이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 MS 송윤섭 차장은 “현재 2~3개 은행을 제외하고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기능으로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2월 둘째 주 말까지 모든 은행에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S측은 “지난해 9월부터 호환성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관련 정부부처, 각 업계 등과의간담회 개최, 세미나, 워크샵 등 호환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공조 노력과 기술지원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MS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내 ‘윈도우 비스타’가격 문제에 대해 별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MS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윈도우 비스타’의 99.9%는 PC 제조사용이며, PC 제조사용 ‘윈도우 비스타 가격은 전세계가 동일하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은 불이익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격문제가 되고 있는 소매 박스 제품(FPP_의 가격은 소매상의 자율 결정이기 때문에 MS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국 MS측은 소매용 박스 제품의 가격에 대해서는 최종 가격을 MS가 아닌 소매상의 자율 결정이기 때문에 MS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재 한국MS의 소매용 박스 제품(FPP)판매는 총판에 공급하는 공급가만을 책정하고, 총판은 이를 다시 소매상에게 재판매하기 때문에 최종 소비자 가격은 소매상이 결정한다.
한국 MS측은 “총판공급가는 환율, 세금, 운송 등의 추가 비용 발생이 반영된 정도를 제외하고는 미국의 공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신은영 기자 epah@rfidjournalkorea.com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