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참한의원 송민철 원장
[생활정보]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대학생 박지연(21) 양은 두달전부터 시작된 왼쪽 턱관절 통증 때문에 괴롭다. 음식을 씹을 때마다 괴롭고, 심지어는 입을 벌릴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기도 한다.
박씨는 턱관절 치료방법을 이리저리 알아보니 턱관절은 전반적인 몸의 상태, 특히 경추와 흉추의 균형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스트레스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된 후 한의원에서 추나요법을 받기로 했다.

턱관절은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입을 벌렸다 다물었다 하는 근육으로, 관자뼈의 하악오목과 하악뼈의 돌기로 이루어져 있는, 머리의 유일한 관절이다. 양쪽 외이도 앞부분에 손가락으로 지긋이 누르고 입을 벌렸다 다물었다 하면 턱관절이 느껴진다. 관절 사이에는 디스크가 있어서 완충 역할을 해 주며 관절낭에는 활액이 있어서 관절 운동 시 마찰을 줄여 매끄럽게 한다.

턱관절 또한 다른 관절과 마찬가지로 반복적인 무리한 동작이나 자세에 의해 이상이 생긴다. 인천 계양구 경희참한의원 송민철 대표원장은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생활이 오래 되었든지, 턱을 한쪽으로 괴는 자세, 또한 가방을 한쪽으로 매거나 짝다리를 오래 하는 등의 불균형한 습관이 한 쪽 턱관절에 부담을 많이 생기게 한다.

또한 턱관절을 움직이는 교근과 측두근이라는 근육은 스트레스에 민감한 근육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오랫동안 받으면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물게 되며 턱관절을 안 좋게 만들 수 있다.”라고 말한다. 또한 경추 등 척추가 안 좋으면 턱관절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 많은 턱관절 환자분들에게서 일자목이나 목 디스크 등의 증상을 같이 가지고 있다. 이갈이 등 수면상태도 턱관절에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턱관절 장애의 증상으로 통증, 입벌림 제한, 소리남 등이 있다. 더불어 두통이나 연하장애, 심하면 신경쇠약 등의 증상이 턱관절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턱관절에 소리가 나는 증상 같은 경우, 별로 심각한 증상은 아니지만 치료를 했을 때 가장 오래 남는 증상이며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한다.

턱관절장애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를 하면 관절이 점점 자극을 많이 받아서 파괴가 되고 결국 관절 안에 있는 디스크와 신경이 손상을 받아서 참을 수 없는 통증과 함께 입이 전혀 벌어지지 않게 되는 현상을 초래한다. 결국 수술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되는 단계까지 진행할 수도 있다.

추나요법과 맛사지이완요법, 턱관절운동침법으로 치료
턱관절장애의 치료방법은 일단 턱관절을 움직이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맛사지이완요법과 운동침법이 있다. 턱 근육에 침을 맞은 상태로 입을 벌렸다 다물었다 하면서 근육을 이완시키는 방법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턱관절 장애는 척추의 불균형, 특히 경추의 부정렬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추나요법을 같이 병행한다. 필요에 따라서 관절의 염증을 해소하는 약침치료, 턱관절 주위의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턱 관절을 강화시키며 근육의 긴장을 해소해주는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인천 계양구 경희참한의원 송민철 대표원장은 “턱관절 질환을 평소에 예방하려면 한쪽으로 딱딱한 음식을 씹거나 턱을 괴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또한 경추 등 척추와 턱관절이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평소에 척추를 바르게 해야 하며, 추운 날씨에 맨 얼굴을 오래 노출시킨다던지, 스트레스 등으로 목이나 턱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을 피해야 턱관절 질환이 예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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