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도입 비용 비싸도 장기적으로는 이익”

최근 IDC가 백서를 내고 ‘금융 부문 서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고수하는 IBM System z 메인프레임 (Vernon Turner, Avneesh Saxena 공저)’이란 제목으로 IBM의 메인프레임 서버를 치켜세웠다.
IDC는 조사에서 “아태 지역 금융계 IT사용자들은 업무의 무중단 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문제가 없는한 인프라를 성급하게 교체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이들 중 다수가 현재 IBM의 System z 메인프레임을 사용 중인데, 제품에 별 문제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40년간 플랫폼을 바꾸지 않았다고 한다.
IDC는 또 “초기 하드웨어 구입비용보다 운영비용을 더 고려해야 한다”며 “인프라 투자 시 TCO(총소유비용)를 생각해야 하는데, 이는 생산성과 효율성 및 서비스 수준 유지를 위한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미션 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일수록 TCO 측정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예컨대 한국에서는 기업은행이 IBM System z 서버의 신형 워크로드인 IFL(Integrated Facility for Linux)을 성능 관리 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시스템의 초기 도입 비용은 다른 하이엔드 서버 시스템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TCO 측면에서 보면 장기적으로 경제적”이라고 사례를 소개했다.
기업은행은 향후 IFL 및 zAAP(System z Application Assist Processor), zIIP(System z9 Integration Information Processor) 엔진 등을 이용하여 미션 크리티컬한 워크로드 일부를 Unix 서버에서 System z 서버로 마이그레이션 및 통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주 기자 jjoo@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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