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생인 J양이 1년 전 실리콘과 비중격으로 코 성형을 받았는데, 이후 비중격으로 인해 코끝이 딱딱해 움직이지 않고, 가끔 코 기둥 밑의 인중 부분에 통증이 느껴지며 심지어 콧대에 실리콘 넣은 부분이 비쳐서 고민속에서 재수술을 결심한 것.

이에 보형물을 쓰지 않고 자가진피를 이용해 코를 성형하는 성형외과를 방문하게 됐다고 한다. 그 곳에서 실리콘과 비중격 제거 후 자가진피로 코 성형 재수술 받았고,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코재수술을 자가진피로 시행하고 있는 ‘서연성형외과’의 김진원장은 “요즘 많은 성형외과에서는 코 끝에 비중격 연골이나 메드포아를 사용하는데, 비중격이 꼭 필요치 않은 코성형의 경우 오히려 딱딱해지거나 코끝이 움직이지 않고 코가 아플 수 있다”며, “이에 원래 자기 살과 같은 엉덩이 진피를 코끝에 넣어 연골이나 메드포아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코끝진피수술을 사용해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연골보다 더 부작용 가능성이 큰 콧대의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같은 인공보형물로 부작용이 생긴 경우 진피로 코재수술 받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서연성형외과 김진원장은 "자가진피는 완전히 자기 코가 되어 자연스럽고 안전하며 특히 보형물로 인한 여러가지 합병증 이후의 코재수술에 가장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코재수술 방법이고,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수술자의 숙련된 경험과 노하우 및 전문성이 있어야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