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IaaS 솔루션, 공공시장 판로 개척 나서

▲ 이노그리드 ‘클라우드잇’이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됐다.

[아이티데일리] 이노그리드(대표 조호견)는 자사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Cloudit)’이 조달청의 신규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클라우드잇’은 기업 내 간편하게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한 IaaS(서비스형 인프라) 솔루션이다. 이노그리드가 2009년부터 개발한 토종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다양한 확장성, 호환성, 안정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조달청 우수제품제도’는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에 대해 공공시장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국가계약법 시행령 26조에 의해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국가기관, 투자기관,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업 등의 물품구매 시 10% 이상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으로 우선 구매해야 한다. 조달청 우수제품의 연간 구매액은 약 2조 원에 이른다.

이노그리드는 오는 9월 클라우드발전법 시행을 앞두고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조달청 우수 조달제품 지정을 통해 계약 시 일정한 수주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휴 기업들과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해나가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조달청 우수조달제품 지정은 정부로부터 국산 클라우드 솔루션의 상품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일로, 국산 클라우드의 자존심을 걸고 중소기업, 더 나아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강자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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