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R-마크로밀엠브레인, 소셜미디어 현황 조사 결과 발표
[아이티데일리] 소셜미디어를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 공공기관의 실무자들 중 80%가 소셜미디어의 ROI(투자대비 성과) 측정이 필요하다고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PR 업체 산하 SNS 전문 연구소인 ‘KPR 소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리서치 전문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은 6일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설미디어 현황 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실무자들 중 64%는 이미 소셜미디어 활용 성과를 측정하고 있다. 그러나 측정 방법이 팬 수, 좋아요 수, 게시물 노출량과 같은 양적 수치 분석에만 편중돼 있어(78%) 소셜미디어 활용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력을 명확히 도출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학균 KPR 소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소셜미디어를 소통 채널 이상의 마케팅 플랫폼으로 간주하는 시각이 확산되는 추세”라며 “소셜미디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정량적 성과 측정뿐 아니라 정성적 성과 측정을 수행해 그 결과를 비즈니스 목표 및 전략 수립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KPR 소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측은 국내 기업 CEO 및 기관장들이 소셜미디어에 관심을 갖는 수준에 비해(50%) 포춘 선정 상위 50개 기업 CEO들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80%)고 덧붙였다.
더불어 기업, 기관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주된 목적이 ▲기업의 제품 인지도 및 이미지를 제고하거나(68%) ▲자사 소식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채널을 보유하기 위해서(56%)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장 많은 기업, 기관들에게 사랑받는 소셜미디어 서비스는 페이스북(87%)인 것으로 집계됐다. 블로그(67%), 트위터(49%), 유튜브(42%), 카카오스토리(42%), 인스타그램(25%)이 그 뒤를 이었다.
2014년 조사 결과에 비해 선호도가 가장 큰 폭으로 높아진 서비스는 인스타그램으로 16%p 증가했다. 반면 유튜브, 트위터의 선호도는 각각 20%p, 14%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기업, 공공기관 218곳의 소셜미디어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