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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데이터센터 사고대비 “매뉴얼 보다 중요한 것은 실전훈련이다”나창용 한산씨엔에스 대표

 
   
▲ 나창용 한산씨엔에스 대표

[컴퓨터월드]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정전사고에 대비한 장비와 일사불란한 행동 매뉴얼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데이터센터의 존립 이유는 중단 없는 IT 서비스(SERVICE)이고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데이터센터가 데이터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장비와 매뉴얼이 갖추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매뉴얼대로 행동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다. 최근에 발생된 많은 사고들도 결국은 일어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한 매뉴얼과 실제훈련의 부재에 따른 사고라 분명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장비 매뉴얼이 아닌 실행하는 훈련부족이 문제

메르스 사태도 결국 막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 아니고 그 방법을 실행하는 훈련 부족 때문에 골든 타임을 놓치고 어마어마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대부분 데이터센터는 정전에 대비해 이중화선로, 발전기, ATS, CCTS, 무정전전원장치와 배터리외 많은 안전 설비를 설치해 두고 있다. 그러나 막상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 했을 때를 대비해 이러한 설비들이 제대로 그 기능을 발휘하는 지를 점검하는 일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사전 훈련을 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경험적으로 규모와 상관없이 제대로 된 훈련을 하는 데이터센터는 5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기존의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설 자체가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그러한 시설이 준비돼 있다고 해도 그 시설에 대한 신뢰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관리자 입장에서 우리 센터가 정전에 대비한 적절한 훈련을 하고 있는지를 판단하고 싶다면 한 가지만 체크해도 그 여부를 알 수 있다. 우리 센터가 일년에 최소 한번 이상 LOAD BANK를 이용한 ‘POWER DOWN TEST’를 실시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일이다.

이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제 상황(정전)에 대비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이 되어있다는 것을 뜻하며 그 시설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 상주하는 외국계 은행의 경우, 이러한 테스트를 일년에 1회 반드시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본사의 시설에 대해서도 같은 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 은행들이 1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정전사고에 대비해 이렇게 준비하는 것은 IT 서비스의 중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손실과 법적 책임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사고 시 발생한 비용이 훈련에 들어가는 비용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고 여기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고를 잘못처리 할 경우 단순한 계산만으로도 훈련비용의 100배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고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며 이러한 사고를 대비해 그에 적합한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비책이라 할 수 있다.

LOAD BANK를 이용한 POWER DOWN TEST 소개

1. 개요

최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전이나 시스템 중단에 따른 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 또한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ninterruptible Power Supply: UPS) 및 발전기 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설치된 장비에 대한 관리(정기적인 실제 테스트)는 여전히 미흡한 상태이다.

비상전원을 보유한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육안점검 및 무 부하 테스트와 같은 기계적 결함 확인을 중심으로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어, 실제 비상상황 시에 발전기 및 UPS가 정상적으로 동작할 수 있을지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

한 예로 발전기를 부하가 없는 상태에서만 테스트할 경우 연소계통에 이물질(카본)이 축적돼 발전기 수명을 단축 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LOAD BANK TEST는 상용전원의 정전 상황에 대비해, UPS와 UPS 배터리, 발전기와 같은 비상전원 공급장치와 케이블, 스위치, 퓨즈 등 모든 전기 공급 인프라를 실제 사용 중인 부하에서 최대 허용 가능 부하까지 단계적으로 시뮬레이션해 각 비상 전력 장비의 운전가능 여부와 장비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잠재적인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가장 효과 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2. 방법

LOAD BANK TEST는 일반적으로 부하 방전 장치인 LOAD BANK를 이용해 단계별로 시험하고자 하는 비상전원 장비에 부하를 투입해 진행된다. 이 테스트는 각 단계별 부하에 따른 비상전원의 입/출력 전류 및 전압, 주파수, 역률 등의 요소를 측정하며, 각 측정 값을 통해 즉각적으로 장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대부분 비상 전원 설비는 시설물의 안정성 확보 및 추후 확장성을 고려해 실제 발생하는 부하보다 큰 용량으로 설치 되어 있다. LOAD BANK TEST를 통해 평상시 확인이 어려운 최대 허용 부하를 투입해 장비의 운용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LOAD BANK TEST는 AC(Alternating Current: 교류전류)와 DC(Direct Current: 직류전류) 시스템 장비 모두 적용이 가능다. AC LOAD BANK는 UPS, 발전기 등 대부분의 전원 안전 설비에 이용되며, DC LOAD BANK는 UPS 배터리 시험 시 사용된다.

테스트를 진행할 때에는 장비에 적합한 정격 케이블을 선정해 UPS 말단 부분 또는 PDU(Power Distribution Unit: 분전반)의 출력부분에서 20미터 이하의 거리에 LOAD BANK를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LOAD BANK는 테스트 시 열과 소음이 발생하므로 이를 고려해 설치 장소를 선정해야 한다. 또한 민감한 알람 설비, 스프링클러 시스템 근처도 설치장소로 적합하지 않다. LOAD BANK TEST는 화재와 같은 위험에 대비해 테스트 장소 근처에 소화기를 반드시 구비해해야 하며, 전문가의 통솔하에 신중하게 진행 되어야 한다.

3. 효과

LOAD BANK TEST는 비상 전원 설비들의 정확한 작동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LOAD BANK TEST를 통해, 전체 전기 공급 인프라의 성능 확인이 가능하며, 가장 효과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배터리의 방전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다.

이 테스트를 통해 응급상황을 가정해 각 장비들이 정확한 작동여부를 파악할 수 있으며, 각각의 상황에 맞는 대응 방법을 훈련해 실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주기적인 테스트를 통해 장비의 데이터가 축적되면, 고장 및 수명에 따른 성능 저하 또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LOAD BANK TEST는 단기적으로 비용을 발생시키는 불필요한 행위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 센터의 정전등과 같은 막대한 피해를 고려한다면, 비상 전원 장비의 신뢰성 확보와 비상 상황 시의 훈련을 위한 LOAD BANK TEST는 무엇보다 먼저 실시되어야 한다.

   
▲ 주요 데이터 센터에 고정으로 설치돼 있는 테스트용 로드뱅크와 변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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