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직장인 강모(29, 여)씨는 사내 건강검진 도중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만져지는 유방 멍울이 있었는데 유방초음파 검사를 통해 종양이라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강 씨는 덜컥 겁이 났다. 가슴멍울이 유방암증상의 시초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

이에 강 씨는 서둘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게 되었다. 다행히 조직 검사 결과는 암이 아니었지만 크기가 작지 않아 불안한 마음에 맘모톰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였다. 맘모톰 수술이란 최근에 암이 아닌 유방종양을 치료하는 수술인데, 5mm정도의 작은 피부 절개로 맘모톰 기계를 유방종양에 삽입하고 초음파를 보면서 기계를 조작하여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방법이다. 맘모톰 수술을 결정한 강 씨는 "암이 아니어도 종양이 있다는 것이 크게 걱정되었는데 맘모톰 수술로 이를 완벽히 제거하여 이제야 안심이 된다."고 기뻐했다.

실제로 사내 건강검진을 통해 가슴멍울을 확인한 뒤 유방외과에 내원하는 여성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이때 가장 많이 걱정을 하는 것이 바로 유방암이다. 유방암증상을 의심하며 가슴멍울을 적극 치료하려는 자세를 견지하기 마련.

맘스외과 배진혜 대표원장은 "여성들이 가슴에 멍울이 만져지면 가장 크게 겁을 먹는 이유는 유방암일 가능성 때문"이라며 "물론 실제로 암으로 확진 받을까봐 겁내다가 치료 시기가늦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슴 멍울은 양성종양입니다. 확진을 위해서 조직 검사를 권하면 암이라고 미리부터 불안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정밀 검사 뒤 가슴멍울이 악성으로 나타났다면 치료가 가능한 시설에 유방암 치료를 하게 된다. 만일 양성 종양일 경우 경우에 따라서 맘모톰 수술을 활용하여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과거에는 양성종양일지라도 흉터가 크게 남고 전신마취 후에 수술하기 때문에 커질 때까지 기다려 보는 추세였다면 최근에는 맘모톰 수술이 등장하여 최소 절개로 국소마취후에 안전하고 간편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유방암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갑상선암 다음으로 여성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갑상선암보다 치명적일 수 있어서 반드시 정기적인 유방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만약 가슴멍울이 악성인 유방암으로 진단이 되었다 하더라도 조기 발견 시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다.

배진혜 대표원장은 "가슴멍울이 만져져서 치료하기 위해 내원한 환자들의 대다수가 양성으로 확인되는 만큼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 할 필요는 없고, 치료 자체도 맘모톰 수술을 통해 안전하고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꾸준한 유방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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