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컨퍼런스콜을 앱으로 구현… 놓친 전화 재입장 등 이용편의 증대

▲ SK텔레콤이 전화번호가 없는 사람과도 그룹통화가 가능한 T그룹on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주소록에 전화번호가 등록된 사람뿐 아니라 전화번호가 없는 사람과도 그룹통화와 개인형 라디오 방송을 할 수 있는 T그룹on 업그레이드 버전을 18일 출시했다.

T그룹on은 2013년 6월 출시한 그룹통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기본적인 그룹통화 기능뿐 아니라, 전화를 놓친 수신자가 그룹통화의 진행 여부를 확인 후 다시 입장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수신자가 발신자에게 제3자 추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좀더 직관적인 UI와 선명해진 컬러감을 적용해 이용자 편의를 더했다. 또한 앱을 설치한 사람끼리는 전화번호 공개 없이 소통할 수 있는 ‘그룹채널’을 추가했다.

그룹채널은 그룹통화와 유사하게 참여자들끼리 공통의 대화방에 입장해 그룹으로 대화할 수 있는 ‘라이브챗’과, 생방송 라디오처럼 개인이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라이브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브캐스트’에서는 방장이 방송 중에 청취자와 통화 연결을 최대 3명까지 진행할 수 있어 다중 캐스트 진행, 청취자 사연 듣기, 퀴즈 이벤트 등 자기만의 색깔 있는 방송을 꾸밀 수 있다.

T그룹on에서 제공하는 ‘그룹통화’와 ‘그룹채널’은 기본적으로 음성통화를 이용하는 방식이며, ‘라이브캐스트’의 청취하기만 데이터를 사용한다. 특히, 발신자가 모든 수신자의 통화료를 부담하는 전화걸기 이용 시, ‘band 데이터 요금제’, ‘전국민 무한 요금제’ 등 무료 통화에 최적화된 요금제 사용자는 여러 사람과 동시에 무제한 통화를 즐길 수 있다.

T그룹on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안드로이드 OS 4.0 이상의 스마트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발신자가 모든 참여자의 음성통화 요금을 부담하는 전화걸기 방식은 SK텔레콤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조응태 상품기획본부장은 “T그룹on이 라이브챗, 라이브캐스트와 같은 서비스를 추가해 음성통화의 가치를 보다 높인 형태로 재탄생했다”며, “앞으로도 T전화, T통화& 등 전화의 고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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