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엄 쿡스리(Graeme COOKSLEY) 미국 Symphony EYC 사 CEO

▲ 그래엄 쿡스리(Graeme COOKSLEY) 미국 Symphony EYC 사 CEO

[컴퓨터월드] 유통 솔루션의 글로벌 기업인 미 심포니 이와이씨(Symphony EYC) 사의 CEO인 그래엄 쿡스리(Graeme Cooksley) 사장이 최근 한국을 방문,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 톱 50개 유통기업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 회사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어 그의 이번 한국 방문은 전 세계 유통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이나 아태지역 등도 마찬가지이다.

심포니 이와이씨가 공급하고 있는 유통 솔루션 중 유통 ERP 솔루션인 ‘Merchandising’, 상품구색 및 진열 솔루션인 ‘Category Planning’, 보충발주 최적화 솔루션, 고객마케팅 및 분석시스템인 ‘CRM & Analytics’ 등은 유통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은 거의 다 사용할 만큼 고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고 한다. 쿡스리 사장은 “한국은 중국, 일본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곳 가운데 하나로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롯데는 인도네시아 등 아태지역은 물론 세계 유통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이 많다”며 한국 방문 배경을 밝혔다.


한국 방문 목적은.
한국의 고객 방문을 통한 비즈니스 창출 때문이다. 롯데 같은 그룹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이 회사와의 협력 방안 논의가 주 목적이다. 한국은 중국, 일본 등과 함께 유통시장의 성장이 빠르다. 특히 한국은 지난 1990년대 말 IMF를 겪은 이후 모바일 사용 인력들이 급증하면서 생활환경은 물론 쇼핑생태계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의 55% 이상이 가격비교나 상품조회 등을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하고 있다는 게 그 증거라 할 수 있다.

Symphony EYC 사는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귀사가 내세울만한 솔루션 및 특장점이라면.
Symphony EYC 사는 STG(Symphony Technology Group)의 한 사업부문으로 지난 2012년 전통적인 유통 솔루션에 강한 ‘ALDATA’사와 유통 분석 솔루션의 세계적인 기업인 EYC를 합병한 회사이다. 이 두 개 회사를 합병한 이유는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실행을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해결책이라 할 수 있다. 다른 말로 말하면 ‘I 2 E(Insight to Execution), 즉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 구색 등을 어떻게 해야만 효율적일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서로 다른 특장점을 갖고 있는 두 회사를 합병한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4조 원이고, 인원은 약 16,000명이다.

Symphony EYC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유통 솔루션으로는 유통 ERP인 Merchandising, 상품구색과 진열 솔루션인 Category Planning, 재고보충발주 최적화 솔루션인, 고객 마케팅 분석 솔루션인 CRM & Analytics 등 4개 솔루션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솔루션들은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1위, 2위를 하는 슈퍼마켓이나 하이퍼마켓 등에 공급돼 있다. 예를 들어 미국 Ahold, Kroger, Safeway, Dollar General 등이 있고, 이 밖에 프랑스의 Carrefour와 Casino Group, Auchan, 독일의 슈와츠, Metro Group, 레베(REWE) 등이 대표적인 고객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 톱 50개 유통기업들 가운데 25개 이상이 심포니의 솔루션들을 사용해 매출증대, 재고 최적화, 결품 감소 및 고객 서비스 향상을 최적화하고 있다. 참고로 한국의 대표적인 유통기업들도 심포니 솔루션, 특히 재고 보충발주 최적화 솔루션을 도입해 매출 및 수익성 증대는 물론 대고객 서비스 향상까지 이루고 있다.

귀사만의 독특한 기술이라면.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소비시장이 빠르게 변했다. 즉 모바일 기기를 통한 유통시장의 빠른 변화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모듈러’를 새로 개발했다. 이는 모든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해 싱글 뷰(Single View)로 보여준다. 즉 고객, 상품, 날씨 같은 것을 하나로 통합해 분석 및 예측해 보여 준다. 이 같은 솔루션은 심포니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대 경쟁사는 어디이고, 차별화 전략이라면.
SAP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제조 쪽에 강하지만 유통 쪽은 심포니가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켓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온라인 처리, 모바일 기기들의 클릭 & 콜렉트(Click & Collect) 등에 있어서 통합 채널로 가면서 변화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솔루션 및 구현 등은 심포니를 따라올 수 없다. 특히 SCM(공급망 관리)에 맞춰 정확한 장소, 정확한 제품을 공급하는 시스템은 그 어느 경쟁사보다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머천다이징, 재고 보충발주 최적화나 가격정책(Pricing)의 최적화 등도 마찬가지다. 심포니 솔루션은 소프트웨어 자체가 동일한 플랫폼에서 점포가 크든 작든 규모에 관계없이 업태에 맞춰 실질적인 지원을 한다.

한국의 고객들이 귀사의 솔루션을 도입했을 경우 기술지원은 어떻게 하나.
일본 같은 경우는 그 지역 파트너들을 통해 지원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본사에서 직접 지원도 한다. 아태지역에서는 인디아, 호주, 타일랜드, 일본,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 각각 파트너를 두고 있다. 한국은 엠씨씨솔루션스가 지원하고 있다. 참고로 엠씨씨솔루션스는 유통 분야에만 10년 이상 지원해온 기업으로 한국 내에서는 관련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의 유통시장 성장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다른 시장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인구고령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다. 이는 곧 편안하게 쇼핑하고자 하는 경향이 짙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모바일 기기 등의 기술선진화로 인해 유통생태계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따라서 가격과 품질 면에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계속 개발해 나가야만 한다고 본다. 마켓 자체가 복잡하고, 경쟁적인 상황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과제에 끊임없는 도전을 해야만 한다. 여기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한다는 숙제도 같이 풀어나가야만 한다. 심포니는 집토끼 전략을 펼치고 있다. 즉 기존 고객을 잘 유지해야만 새로운 고객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파트너인 MCC솔루션스를 지원할 특별한 정책이 있다면.
엠씨씨솔루션스(대표이사 민연기)는 지난 10년간 한국 주요 유통기업 및 소비재 기업에 비즈니스 솔루션을 공급해 왔으며, 유통산업에 대한 갚은 이해, 프로젝트 경험, 그리고 고객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Symphony EYC는 엠씨씨솔루션스가 보다 나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잇도록 아시아퍼시픽 리젼 및 본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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