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장동현, 이하 SKT)은 통신 네트워크 계측장비 기업인 로데슈바르즈(Rohde&Schwarz)와 5G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밀리미터파 전파특성 측정 및 전파모델 연구와 ▲밀리미터파를 활용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차세대 초고주파 무선 접속 기술’ 설계 및 분석을 위한 테스트베드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밀리미터파(millimeter wave)란 30~300GHz 주파수, 1~10mm 파장의 전자기파로 현재는 주로 고해상도 레이더나 마이크로파 분광학 등에 이용되고 있다. SKT에 따르면, 밀리미터파는 넓은 대역폭 확보가 가능해 5G 서비스를 지원할 주파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진성 SKT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이 5G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는 5G 표준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이전에 5G 핵심 요소 기술을 공동으로 발굴, 확보해 5G 시대 개막을 한걸음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2013년부터 5G 네트워크에 활용할 차세대 안테나 기술인 ‘액티브 안테나 시스템(Active Antenna System, AAS)’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AAS는 안테나 장비가 전파를 보낼 방향을 스스로 판단해 트래픽 상황에 맞는 전파 환경을 생성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