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20여개 부처 1,800여 항목 법인등기·인허가 절차 공유

▲ 바레인 '블리스' 홈페이지

[아이티데일리] LG CNS는 바레인의 온라인 법인등기시스템 ‘블리스(BLIS)’를 개통했다고 28일 밝혔다.

‘블리스’는 바레인의 온라인 법인 등기 및 사업 인허가 시스템으로, 바레인 정부가 ‘경제개발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했다. 국내에서 대법원 등기 시스템 구축 경험을 쌓은 LG CNS는 지난 2012년 중동 전자정부 사업 중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를 수주했다.

‘블리스’는 사업체의 등기 및 각종 인허가 민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정부 부처 등 유관 기관이 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블리스’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정부 부처는 20여 개, 공유되는 등기 및 인허가 절차는 1,800여 개다. LG CNS는 UN 전자정부 지수 1위의 대표적 사례가 민·관 협력을 통해 세계로 수출됐다는 점에 ‘블리스’ 구축의 의미를 뒀다.

LG CNS는 오는 2017년 2월까지 ‘블리스’ 시스템의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등에서 스마트교통, 스마트에너지관리, 전자정부 사업을 추진 중이며, 기타 중동 지역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자정부 사업이 지속적으로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노력과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성공사례를 축적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협조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