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불결제 업체 9개사 모여 협의체 발족

▲ 국내 선불카드사, VAN사들은 28일 ‘NFC 유통 결제단말기 거래 표준가이드 수립을 위한 협의체’를 발족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스마트로 한정섭 부문장, 나이스정보통신 이현조 실장, 한국스마트카드 강현택 부문장, 이비카드 차재원 부문장, 한국정보통신 이재걸 실장, 퍼스트데이터코리아 신일호 팀장, 한국사이버결제 김기민 본부장

[아이티데일리] 최근 글로벌 지불결제 시장에서 비접촉 터치방식(NFC) 결제 서비스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사업자들이 NFC 결제단말기 표준 마련에 힘을 모은다.

선불카드사, VAN사(결제대행업체) 등 지불결제 시장의 국내 사업자들은 28일 ‘NFC 유통 결제단말기 거래 표준가이드 수립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은 NFC 결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는 등 차세대 결제 시장을 선점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NFC 결제단말기에 대한 표준가이드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지불결제 시장의 주요 사업자들은 ‘NFC 유통 결제단말기 거래 표준가이드’를 제정, NFC 결제 서비스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한국스마트카드 ▲이비카드 ▲마이비 ▲부산하나로카드 등 선불카드사와 ▲나이스정보통신 ▲스마트로 ▲퍼스트데이터코리아 ▲한국사이버결제 ▲한국정보통신 등 VAN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협의체는 ▲NFC 방식 단말기 표준거래 프로세스 수립 및 시장 적용 ▲NFC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정책 방향 수립 및 지원 ▲협의체가 수립한 NFC 거래 표준의 국내 표준화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협의체 관계자는 “‘NFC 유통 결제단말기 거래 표준가이드’가 수립되면 사업자는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는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모바일 결제 시장이 확대되고 핀테크 산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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