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상생융합 지원사업 연구개발 성과 발표
[아이티데일리] 정부 주도의 ICT 상생융합 지원사업을 통해 36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ICT 상생융합 지원사업의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ICT와 타 산업 간 융합 및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ICT 상생융합 지원 사업은 수요기업과 ICT 기업 협력을 통해 ICT 융합 기술·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수요기업의 양산계획에 반영해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래부는 지난해부터 기존 IT융합 혁신센터지원 사업을 수요맞춤형 ICT 상생융합 사업으로 발전시켜, ICT 융합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노력했다.
자동차, 항공, 에너지 등 3대 산업분야에서 중소 ICT기업이 개발한 기술은 현대차, 삼성전자,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대기업의 구매(15건)로 이어져 약 150억 원의 상용화 실적을 기록했다. 또 외산에 의존한 ICT 융합기술을 국산화해 약 36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했다.
실제로 자동차 분야의 경우 중소 ICT기업인 피엘케이테크놀로지사는 이 사업을 통한 기술개발을 통해 특허 5건을 출원하고, 현대자동차와 대우버스에 적용됐다. 미국 일본 이스라엘 기업과도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을 시작했다.
항공분야는 11개의 항공솔루션 기술이 개발됐고, 이 중 휴원사는 올해 7억 3000억 원의 매출과 오는 2020년까지 150억 원의 추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는 다드림아이앤에스의 개발 부품이 삼성전자 제품에 채택돼 향후 양산에 반영될 계획이다.
김용수 미래부 실장은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에게는 대기업과의 협력 채널 구축 기회를 제공하고, 대기업에게는 유망한 ICT 협력업체 발굴을 지원한다”며 “향후 주력산업 이외에도 신산업과 ICT 접목을 확대해 융합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