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다양한 직업들이 경력단절 여성들의 제 2의 일자리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지난 2009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법’이 제정된 이후 각종 기업 및 기관 등에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응원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출산이나 육아 등의 사유로 직장을 그만 둔 많은 주부들은 자신의 경력과 전문 분야를 살린 재취업을 희망하지만 사실상 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각종 훈련교육기관에서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제 2의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각종 지원과 교육을 아끼지 않고 있어 바리스타나 상담교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직을 원하는 여성들의 재취업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40대 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과 직종이 있지만 특히 결혼정보회사의 커플매니저는 주부들이 특별한 경력이나 보유 자격증이 없어도 취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에 주목 받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은 “결혼정보회사의 커플매니저는 재취업을 희망하는 주부들이 선택하기에 안성맞춤인 직업”이라며 “최근 젊은 인력보다는 주부들이 인정받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는 커플매니저의 직업 특성상 이미 결혼 생활을 경험해본 주부들이 회원 상담에 있어 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커플매니저는 심리학, 가정복지, 사회 통계 등에 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미혼고객들에게 최고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성혼전문가의 역할을 담당한다.

고객에게 결혼정보회사의 체계적인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가입 심사부터 신원인증, 매칭매니저 배정 시까지 모든 과정을 소통해야 하는 만큼 40대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능력을 펼치기에 적합한 직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커플매니저는 결혼정보 비즈니스가 탄생시킨 여성 전문직인 만큼 자신의 경영 마인드를 가진 경력단절 여성들이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인 활동을 해 나간다면 고액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주부들이 지원하고 있다.

가연 관계자는 “가연의 경우 커플매니저에게 성과급 제도를 도입해 경력단절 주부들이 취업 후 고액의 연봉을 받는 사례가 많다”며 “커플매니저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라는 시대적 이슈에 가장 걸맞은 유망 직종”이라고 말했다.

가연에서 커플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A씨는 “출산 후 육아 문제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우울증까지 시달렸지만 가연의 커플매니저로 재취업하며 제 2의 인생을 찾았다”며 “결혼을 꿈꾸는 이들에게 결혼생활의 선배로서 따스한 조언도 해주고 그들이 평생을 함께할 인생의 반려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은 40대 여성들이 직업으로 삼기에 매우 매력적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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