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과거에는 취업과 결혼을 앞두고 외관상으로 더 예뻐보이고자 하는 욕심에 성형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은 본인 스스로의 만족감을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수요가 많으면 뒤탈이 생기는 법. 의료사고와는 별개로 아무리 숙련된 의료진을 통해 수술이 잘됐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상태에 따라 회복이 더디거나 민감성 피부로 인해 성형부작용 또는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붓기가 굳어가며 볼처짐이 발생하고 섬유화, 석회화와 같은 뭉침으로 웃을 때 얼굴이 부자연스러운 것이 성형후유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또 입가의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의 마비가 남아 입술이 틀어진다든가 입가에 음식물이 묻어도 느끼지 못하는 증상이 남기도 한다. 또한 성형붓기는 수분이 정체되어 붓는 일반붓기와는 전혀 다르기에 일반적인 얼굴붓기 빼는법과 성형붓기 빨리 빼는법은 달라져야 한다.

성형붓기의 1차적 원인은 혈관을 비롯한 피부조직의 손상이다. 혈관이 손상되면 혈액이 새어 나와 조직에 혈액과 림프액을 비롯한 조직액이 정상범위보다 많아져 붓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염증반응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어 혈관투과성이 증가하며 2차적으로 부종이 가속화된다. 수술 40시간 내로 적절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조직액이 과도하게 응고되거나 섬유화되어 혈류흐름이 방해를 받아 부종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성형붓기 관리는 성형 부위와 수술법에 따라 다르다. 쌍꺼풀수술은 빠른 시간 내에 부종과 어혈을 제거하고 시술부위가 빠르게 아물 수 있도록 하여야 하고, 코수술은 보형물을 넣은 경우 염증이 생길 것을 우려하여 이를 최소화시키는 방법을 써야 하며, 뼈를 깎아 수술한 경우 반드시 철저한 관리 하에 약물처방 등과 병행하여 부작용 없이 잘 아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부담이 큰 전신마취 수술인 양악, 턱수술은 붓기와 멍을 빼는 것은 물론, 수술 후 호흡과 음식섭취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약해진 심신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이 더해져야 한다. 성형수술 후 남은 붓기와 표정마비, 감각마비, 섬유화, 석회화와 같은 뭉침은 초기 대처 시 수월하게 치료받을 수 있기 때문에 두려움에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성형붓기한의원 ‘명옥헌한의원’에서는 지방흡입을 비롯한 각종 성형수술 후 발생하는 부종관리를 위해 다양한 한방 붓기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수술 후 48시간 이후 본격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부종이 과도하게 섬유화되거나 혈액이 응고되지 않도록 붓기한약, 순환정안침, 재생침, 약침, 고주파, 탄력 및 해독을 위한 피부관리 등의 개인별 맞춤 요법을 진행한다.

붓기탕약은 문진 후 체질이나 증상, 수술부위에 적합한 개인 맞춤처방을 통해 결정된다. 붓기탕약은 몸 속 노폐물과 어혈을 제거할 수 있는 각종 약재들을 처방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다. 순환정안침은 부종이 있는 부위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빠른 회복과 재생을 촉진시킨다. 재생침은 울퉁불퉁하게 뭉친 부위를 풀어주는 것은 물론 수술흉터나 색소침착 등의 자국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명옥헌한의원 김진형 원장은 간단하게 직접 할 수 있는 성형 후 관리에 대해 “성형 후 2~4주 정도는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하루 20분 정도 반신욕이나 족욕을 통해 체온을 올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것이 좋다”며 “물을 마시면 부종이 심해질 거라 우려되어 아예 마시지 않고 차만 마시는 분도 있는데, 성형부종은 노폐물과 어혈이 함께 생기는 경우이므로 하루 2리터 정도의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노폐물 배출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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