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K, LGT 빌링 시스템과 CRM 시스템의 고도화 및 시스템 통합 추진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업체 3사가 내년부터 SOA 프로젝트에 본격 나선다. 이들 3사는 내년 상반기에 빌링 시스템과 CRM 시스템의 고도화 및 시스템 통합의 추진 과정에서 'SOA기반 차세대 영업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통 3사의 이 프로젝트는 각각 수백억에 달하는 적지 않은 규모인데다, 국내에 아직 이렇다할 SOA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동통신업체 3사의 차세대 영업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통신 시장의 다양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특히 앞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융복합 및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될 예정이다.
빌링시스템과 CRM 시스템 간 화면 통합은 물론 실제 데이터 통합까지 이뤄지는 이번 프로젝트의 정확한 기간 및 일정은 상반기 시스템 구축 계획이 수립되는대로 최종 결정된다. '구축 계획 수립후 1년 정도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는 해당 통신사 담당자들의 말 대로라면 빠르면 2008년 중순까지 주요 프로젝트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KTF는 "차세대 영업정보 시스템 구축이 현재 가장 큰 핵심 프로젝트이다. 당분간 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모든 시스템들의 개발이 이뤄질 것이며, 구축이 완료되면 사용자들에게 통합 시스템을 제공하는 방안으로 SOA 기반으로 고객 및 채널 시스템들을 점치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이동통신업체 3사는 SOA기반의 차세대 영업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PoC 및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해 SOA 기술의 검증 작업을 해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 영업정보 시스템은 이통사의 모든 시스템과 맞물려 있는 가장 핵심적인 시스템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C/S기반에서 웹 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으로 어려움이 많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텔레콤과 SK텔레콤은 BEA와 SOA기반의 PoC 및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KTF는 2005년부터 BEA, MS, IBM와 함께 3차에 걸친 PoC를 수행했다.
김정은 기자 jekim@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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