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헬스케어 분야에 각각 SKT·부산시-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 선정

 

[아이티데일리] 정부가 사람, 사물, 기기 등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분야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대구와 부산에 사물인터넷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미래부는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13일까지 사물인터넷 실증단지 조성사업을 공모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을, 헬스케어 분야에서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해당 사업자들은 세부 내용 조율과 협약을 거쳐 오는 5월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은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에서 IBM,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중소기업들과 함께 스마트 파킹, 매장·빌딩 에너지관리, 사회약자 안전관리 등 10여 개의 실증서비스를 올해 안에 제공할 계획이다.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은 헬스케어 실증단지에서 개방형 IoT 헬스케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업체, 첨단의료복합단지·의료기관 등과 손잡고 일반인 건강 및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청소년 비만관리 및 체력증진 서비스 등 헬스케어 실증서비스를 발굴·제공할 예정이다.

KT·삼성전자 컨소시엄은 삼성생명과 협력해 공군 전투기 조종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헬스케어 유망 서비스를 발굴 제공하고, 2017년까지 100여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을·육성할 계획이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사물인터넷 실증단지를 통해 IoT가 널리 사용되는 기회를 마련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사업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융합 신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출시돼 국내 기업이 글로벌 첨단 산업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