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모바일 환경에 맞춘 SaaS형 ERP ‘K-시스템 지니어스’ 공개…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 권영범 영림원 대표가 자사의 새로운 ERP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토종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 ‘K-시스템’을 개발한 영림원소프트랩이 클라우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ERP 솔루션을 내놨다. 영림원 측은 새로운 ERP 솔루션을 통해 중견·중소기업의 ERP 도입 장벽이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2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15 영림원소프트랩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중견기업의 ERP 솔루션 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SaaS(서비스 형 소프트웨어) ERP 솔루션 ‘K-시스템 지니어스(K-System Genius)’를 출시했다.

이날 권영범 영림원 대표는 “클라우드, 모바일 환경에 맞춰 기업의 경영 시스템인 ERP도 변화해야 한다”며 “K-시스템 지니어스는 클라우드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SaaS형 ERP”라고 소개했다. 

영림원은 클라우드 기반의 K-시스템 지니어스가 중견·중소기업의 ERP 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구축형 ERP의 경우 컨설팅 기간과 비용에 대한 소요가 커 도입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K-시스템 지니어스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영림원 측의 설명이다.

임승환 영림원 전략마케팅팀장은 “K-시스템 지니어스는 제품 내 컨설팅을 대신해줄 수 있는 기능인 ‘컨설턴트 K’를 적용해 컨설팅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기업이 필요한 프로그램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불필요한 프로그램 구입에 따른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영림원은 K-시스템 지니어스에 다양한 산업별 성공 사례를 적용해 선진 업무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기업의 경영관리 수준에 따른 단계별 도입과 추후 기업 성장에 따라 고도화가 가능한 고객 맞춤형 ERP를 제공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영림원은 최근 각각 산업의 고객이 원하는 점을 최대한 반영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내부 조직을 각 산업별로 개편하기도 했다.

영림원 K-시스템 지니어스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PC, 웹, 모바일 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승환 팀장은 “그동안 업무 환경은 대부분 PC 중심의 사무실이었지만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해졌다”며 “K-시스템 지니어스는 사용자가 있는 곳을 사무실로 구현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영림원은 K-시스템 지니어스가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가능도록 개발 플랫폼인 ‘K-스튜디오’ 제공한다. K-스튜디오는 쉽고 일관된 개발을 지원한기 위한 툴로 ERP 시스템의 개발, 빌드, 디버그, 테스트 등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통합 개발 환경(IDE)을 지원한다.

또 K-스튜디오로 개발된 프로그램은 메타 데이터 기반으로 N-스크린을 지원하며,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PC버전, 웹버전, 모바일 앱버전 등을 모두 지원한다.

한편, 영림원은 이번 K-시스템 지니어스 출시를 계기로 해외 ERP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승환 팀장은 “K-시스템 지니어스는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권영범 대표 역시 “이번 분기 내에 중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일본에서 서비스가 시작될 수 있도록 현지화 작업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체계적인 전략으로 해외시장을 두드려 아시아를 대표하는 ERP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