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S, 후후 1분기 스팸전화 통계수치 공개, 1분기 스팸신고 건수 706만 건

[아이티데일리] 3월 한 달 동안 걸려온 보이스피싱 전화 건수가 지난해 3월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스팸전화번호 유형 중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가 34%로 가장 많았다.

21일 KT CS(대표 유태열)는 자사 스팸차단 앱 후후의 1분기 스팸전화 통계수치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후후에 등록된 1분기 스팸신고 건수는 총 706만 883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후후에 ‘보이스피싱’으로 1회 이상 신고된 전화발신건수는 7077만 1539건으로 지난해 3월 2395만 1167건 대비 3배가 많았다. 10회 이상 신고 된 전화는 총 3083만 677건으로 전년(1304만 6394건) 대비 2.4배 증가했다.

후후 이용자 공유정보 분석 결과, 보이스피싱 전화는 ‘대출사기’ 유형의 전화가 가장 많았다. ‘대출사기’는 신용등급이 낮고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치 은행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 저렴한 대출상품을 안내하듯 이용자를 현혹하여 수수료 등을 선입금 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스팸 신고된 전화번호 유형은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가 34%(237만 3261건)로 가장 많았다. 02, 041 등의 유선전화는 28%(197만 7940건), 070 인터넷전화는 25%(178만1320건), 1577 등 전국대표번호는 8%(56만 9006건)를 차지했다.

대출권유와 텔레마케팅은 유선전화가 각각 35%(101만 3604건), 36%(30만 4493건)으로 가장 많았고, 휴대폰 판매와 불법게임 및 도박은 휴대전화가 각각 53%(56만 8092건), 86%(45만 6396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단일번호로는 ‘013-3366-56XX’가 가장 많이 신고된 ‘최고의 민폐번호’로 꼽혔으며, 이 번호의 스팸유형은 ‘스미싱’인 것으로 드러났다.

2위는 02-3445-57XX(19,957건) 3위는 070-7684-13XX(16,847건) 4위는 1599-72XX(11,936건), 5위는 070-7665-75XX(11,258건)으로 ‘대출권유’ 혹은 ‘원링스팸’이었다.

▲ 2015년 1분기 후후 스팸통계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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